새로운 주치의 선생님
나는 28살에,
4번째로 정신과를 바꿨다.
나의 첫 번째 주치의 선생님은
비록 짧은 진료시간으로 운영하셨지만,
내가 위급했던 당시
늦은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병원 카톡으로
약 부작용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셨었다.
또, 잘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물어보라고 격려해 주셨다.
그 친절함에 난 주치의 선생님께
의존을 하게 되었고,
스스로 병원을 옮겼다.
그 뒤 나는 여럿 정신과를 전전했고,
마침내 지금 정신과를 찾았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방송에서만 봐왔던 선생님이
집 가까운 거리에서 진료를 보실 줄 꿈에도 몰랐다.
새로운 주치의 선생님은
매스컴에도 자주 나오시며,
방송이며, 라디오, 예능, 책 집필에 학벌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나신 분이다.
방송에서나 뵙던 분을..
내가 이런 분이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난 두 번째 방문부터 약을 처방받았고,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주 1회 40분씩 꾸준히
상담받기로 했다.
이젠 내가 병원을 떠나는 것이 아닌
치료 종결로써 맞이할 수 있을까?
앞으로
정신과 상담을 토대로 한
20대 우울/조울증에 대해
젊은, 정신과 일기를
연재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