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부모에게 투정을 부리지 말거나 할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식을 낳아 기르는 부모로서 응당 들어주어야 할 일이니 말이다. 부모에게 투정을 부리고 할 말을 하지 못한다면 이 세상 어디에 가서 그럴 수 있겠느냐. 사랑하는 너희들의 투정이야 잠을 자다 깨어서도 얼마든지 들어줄 수가 있으니 그것은 언제든 이 아비와 어미에게 풀어놓도록 하여라. 짐승이든 사람이든 어미가 새끼를 지키고 다독이며 보살펴야 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그것은 어미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도 하니 말이다. 어미의 도리는 어미가 다하는 것이고 자식의 도리는 자식이 다하는 것이니 부디 너희는 이를 명심하여 자식의 도리를 다 하기를 바라는구나. 자식이 부모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인 것처럼 부모 또한 자식에게 사랑받고 공경받아 마땅한 존재이다. 이를 잘 기억하고 부모자식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 항상 서로에 대한 사랑과 공경이 꿀처럼 흘러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아비는 너희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마찬가지로 너희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하루에 있어 가장 소중한 순간이기도 하다.
#사색의향기 #독서포럼 #광명하늘소풍 #아들과아버지의시간 #부부의품격 #박석현 #박석현작가 #박석현브런치 #독서모임 #광명독서모임 #광명독서토론 #광명저자특강 #아버지의편지 #아버지의부탁 #아버지의고백 #자녀교육 #좋은글 #좋은글귀 #엄마에게잘해라 #부모의도리 #자녀의도리 #자식의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