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 WORDS, DIFFERENT THOUGHTS
SAME WORDS, DIFFERENT THOUGHTS
난 사실 누군가에게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그리고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을 잘 얘기하지 않다 보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말하는 법도 까먹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바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지 못할 때가 상당히 많다.
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내 말의 의미가 정해진다. 가령 잘못 전달되게 되면 '그게 아니'라는 말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또다시 말을 해야 한다. 말한다는 건 내게 참 어렵다.
누군가에게 말을 잘 하는 내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말을 잘하는 내가 될 수는 있지 않을까. 그러니 말하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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