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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Sep 30. 2021

캥블리의 연애사업- 그리움 즐기기

이 시대의 대표 캥거루족 송블맇 | 그리움의 끝판왕

과거 국민요정 핑클의 성유리는 한 토크쇼에서, 사람을 만날 때 만나는 시간보다 그리워하는 과정이 좋고 편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만큼 사람에 따라서는 한 사람을 그리워하고 마음에 담는 그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일 수도 있다. 나도 어떤 이와 좋아서 직접적으로 만남을 갖는 시간도 참 즐거웠지만, 때로는 잘 만날 수 없는 상황적 아픔에 누군가를 그리는 과정도 참 즐겁고 나름 해볼 만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직접 만나지 못해 마음속에서 그 사람을 그리는 동안, 즐길 수 있는 혼자만의 짝사랑 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1. 같이 갔던 공간, 그 사람을 생각나는 공간 GO!

직접 만나기엔 부담스럽지만, 잊기엔 너무 매력적인 그대를 생각하기에 좋은 방법은 같이 즐겨 갔던 공간이나 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다. '공간'에는 사람을 떠올리고,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 있다. 그렇기에 오늘도 잊히지 않는 누군가로 인하여 그리움의 감정이 든다면,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낭만의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어떨까


2. 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노래를 찾아 듣기 Go!

그렇게 마음속에 담긴 사람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 갈 때는 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며 온전히 그대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그 사람을 그리는 슬픈 발라드가 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매력을 닮은 경쾌한 댄스곡이 될 수도 있다. 마음속에 담긴 누군가를 생각하며 노래 한 곡 듣는 시간을 즐기며,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3. 그 사람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 Go!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건강한 자기 발전을 하는 것 역시, 마음에 담긴 어떤 이를 향한 노력이 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상대에게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 건강한 자기 계발을 하는 것. 그래서 나에게도 상대방에도, 한점 부끄러움 없는 떳떳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 그래서 마음속에 담긴 누군가를 그리며 그 사람에게 걸맞은 당당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 것. 그렇게 누군가를 그리며 나아가는 과정이 그리움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세 가지 방법으로 한 사람을 그리워하고, 마음에 담아 언젠가 이루어질 사랑에 대한 깊은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록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과정이 행복했다면, 나에게도 미련이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가 있다. 매번 성공적인 연애와 사랑만 할 수 없을 때에는 이와 같이 상대방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 사람을 조용히 그리워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오늘은, 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았다. 한 사람을 오랫동안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이 시대의 로맨티시스트들이 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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