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븐니 Aug 03. 2021

유명인들도 사람입니다.


다음 카페가 한창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각종 유형의 정보를 담은 카페들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고 친목을 도모할 수도 있었던 시절. 

지금보다 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은 시대의 

사이버 공간이라서 생각해보면 더 애틋한 추억의 공간이다.


유용한 정보의 사이트가 있었던 가 하면,

연예인 안티카페, 비방 카페의 목적으로 개설된 카페도 많이 있었다. 

지금처럼 여자그룹에 대하여 자유로운 시선보다는, 

우리 오빠 그룹에게 가까이 한 여자그룹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식의 카페 운영. 

또한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사람에 대한 안티사이트도 많이 있었다. 

헌데, 모두 옛날 얘기다.


지금은, DM의 시대다. 안티팬이 직접 댓글을 남기고, 

Direct Message를 통해서 유명인, 인플루언서의 삶에 

직접 배 놓아라 감 놓아라 한다. 

이 얼마나 휴전선 없는 전쟁터같이 위험한 상황인가. 

본인의 삶의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특정인을 향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과 악플은 지양해야 하겠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담고 있으니, 

굳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한 선 넘는 비난은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해보면,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작가의 이전글 배송 중 분실되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