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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Dec 30. 2021

[블리 얼죽멋 인생] 너 안 추워?

<글생글사 누나의 짧글기록> | 멋부림

얼어죽어도 폼에 살고 폼에 죽는, 폼생폼사 열정리더가 있다. 송블릵이 그 중 한명이다. 최근 멋은 둘째 치고 보완, 편안, 무난 한 옷들을 즐거 입고 있었다. 그렇게 평소보다는 덜 치장을 하니, 왠지 예전처럼 피곤하게 치장하는 나의 모습이 그리워졌다. 예전엔 정말 24시간 몸과 신경이 피곤하게 꾸며대곤 했다. 그랬더니 체력이 고갈 된 시점이 와서 그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깨달았다.


그래서 편안한 옷들과 신발들도 구비하기 시작했다. 정말 편안하고 몸의 순환도 잘 되는 느낌이 든다. 한편 편안한 옷들을 입으니 왠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체형도 그렇게 편하게 살이 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니 조금 딜레마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너무 퍼져있는 편안한 옷만 입는 것도 조금은 생각해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을 피곤하게 꾸미고 산다면, 몸과 체력 건강에 좋지 않은 부분이 생긴다. 하지만 꾸미고 싶은 날 기분을 내어 꾸미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인생이 긴장감 없이 흐르지 않도록, 나를 한번 바짝 조이는 듯한 느낌으로 멋을 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요즘 지구의 겨울은 정말 -10도의 온도로 냉장고가 따로 없으니 멋을 내더라도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때론 멋을 부리기도 해야해.

- 글생글사 리더의 짧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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