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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Jan 04. 2022

아름다운 꽃으로 남길

송블리의 2022년 첫 시 | 너의 모습그대로 아름답길

누군가가 너를

진흙탕에 몰아 넣어도

너는 아름다운 꽃으로 남길 바래


바래진 진흙탕에 물들지 않길 바래

흙탕물 털고 너의 발화를 일으켜주길 바래


누군가가 너를

어울리지 않게 칠해도

너는 원래대로의 색으로 남길 바래


칠해진 인위성에 물들지 않길 바래

덧칠한 색을 벗고 너의 빛을 보여주길 바래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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