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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Mar 05. 2022

<마루밑 아리에티>와 소인

<송블리의 키워드로 영화읽기> | 인형의 집

■키워드- 소인


주말에, 영화를 한편 보았는데 1시간 가량의 잔잔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마루밑 아리에티>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10cm 소인의 몸을 가진 소녀, '아리에티'와 그녀의 친구가 되어주는 '쇼'라는 소년이다. 둘의 첫 만남은 정원에서 시작된다. '쇼'는 아주 작은 소녀, 아리에티를 나뭇잎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소년은, 아리에티를 보고, 작은 몸집에 놀라기보다는 도와주고 싶어한다. 아리에티네 가족에겐 소중한 각설탕을 주고 싶어하기도 하고, 까마귀가 덤벼들어 몸집 작은 아리에티가 다치기라도 할까봐 그녀를 보호해주니 말이다. 여기에, 본인 집에 있는 인형의 집의 일부를 떼어 주어, 아리에티의 집을 더 좋게 만들어주려는 소년의 노력과 마음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 편, 같은 집에 사는 가정일을 하시는 이모는, 작은 소인가족을 보고 도와주기는 커녕, 신기한 마음에 그 작은 가족들을 포획하려고 하기 시작한다. 이미, 아리에티의 엄마를 보자마자 작은 유리병에 넣어 보관을 하기 시작하고, 또 다른 소인들도 잡기 위해서 업체를 부르기도 하니 말이다. 그, 이모는 왜 그리도 그 소인들에게 너그럽지 못했을까. 그 이모의, 행동은 소인들에게 예의바른 행동은 아니었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소년, 쇼는 아리에티의 엄마를 함께 구해주려고, 부엌으로 향하는데.. 이모의 계략이 성공할지, 쇼와 아리에티의 작전이 성공할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인간 소년 쇼와, 몸집 작은 소인 아리에티가 친해지는 과정을 보며, 숲 속 마을에서의 피어나는 우정을 볼 수 있기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주말의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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