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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Feb 23. 2016

#1 당신이 만들 노래

야매 뮤지션 박선생의 곡 쓰기 워크숍 자료집

야매 뮤지션 박 선생의 곡쓰기 워크숍 안내/신청

#1 당신이 만들 노래

#2 당신이 만들 노래의 가사(작사하기)

#3 당신이 만들 노래의 멜로디(작곡하기)

#4 당신이 만들 노래의 합주(편곡하기)

#5 당신이 만들 노래의 공연(거짓말 같은 공연)

#6 당신이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이유


혼자만 보는 일기장에 쓰는 글과

누군가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쓰는 글이 다르고


글짓기 상을 받기 위해 어릴 적 쓰던 글과

SNS에 누군가  봐주길 바라며 쓰는 글이 다르다.


카페에 우리끼리 웃자고 쓰는 글과

책을 내기 위해서 쓰는 글도 다르다.


글은 다 다르다.


그런데 여러분 노래를 씁시다. 하면 대부분 글로치면 '책을 쓰는 글'처럼 노래도 프로 뮤지션들이 만든 노래들을 흉내 내려고 한다. 당연히 그런 퀄리티의 가사와 멜로디가 나오지 않고, 여러분은 실망한다.


다르다. 


여러분이 쓸 노래들은

글로치면 블로그에 올리거나 카페에 올리는 정도의 글 같은 노래다.

아니면 SNS 정도.


이해하셨나?


처음부터 목적이 다르다.


남들이 듣게 할 요량으로 쓰는 노래와 

내 감정을 담고 내가 편한 멜로디의 노래가 어떻게 비슷할 수가 있겠는가.


여러분이 쓸 노래는

내 감정을 담은 가사를 내가 좋아하는 멜로디로 부르는 노래다.


누군가에게 뽐낼 목적으로 만드는 노래가 아니고


내 이야기를 담은, 소박한 노래다.


이해하셨나?


그럼 뭐다?


허접해도 된다.
표절 비슷해도 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을 가꾸기 위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프로 뮤지션들이 만든 아이돌 노래들도 허접하다고 느끼는 게 얼마나 많은데

우리나라 탑 뮤지션인 지드래곤도 JYP도 프라이머리도

표절이라고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좀 허접해도 된다.

좀 표절스러워도 된다.


좀 못해도 된단 말이다.


게다가 여러분들은 노래를 처음 만드는 건데...

그 누구도 어떤 누구도 여러분의 노래가 훌륭할 것이라고 기대 안 한다.


그러니 진짜 내 이야기를 담고, 내가 좋아하는 멜로디를 만들어서

좋은 사람들과 악기를 함께 연주를 즐기며 노래하자.


그 정도면 되는 거 아닌가.


남에게 인정받는 곡 쓰기가 아니고

삶을 가꾸는 곡 쓰기다.


ㅇㅋ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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