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까실 Jan 19. 2020

작가되기#36 전시 작품 준비 - 매발톱꽃 시리즈(1)

2020 보태니컬 아트 전시 준비(1)

보태니컬 아트를 시작한 후 전문가 과정 졸업전을 포함하여 지난해(2019년)까지 네 번의 전시를 했다. 전시는 내 작품을 이미지가 아닌 실물로 선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매체로 봤을 때와는 다른 감동을 줄 수 있고 그림을 배우는 이들에게는 가르침 또한 줄 수 있으므로 다른 목적(작품의 판매, 홍보를 통한 전시/작업/강의 의뢰, 작품을 활용한 상품 판매, 활동 이력 쌓기 등)이 아니더라도 아티스트에게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18.7.9 ~ 7.20. 협회 여름 전시회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2018.11.7 ~ 11.13.  협회 정기전 (인사동 경인미술관)
2019.3.27 ~ 4.2. 협회 강사전 (인사동 갤러리 가이아)

그래서 시간과 비용 등의 여건이 허락된다면 대부분의 아티스트(작가)들은 멋진 전시를 꿈꾼다. 나도 그렇다. 훌륭한 작품들이 있거나 그런 작품들을 그릴 실력을 갖춰 놓고 전시를 하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그냥 서툰 그림으로라도 그룹 전시(졸업전, 협회전)에 참여해왔다.


작년 가을에는 보태니컬 아트 작가 몇 명이 함께 전시 모임을 만들었고 올해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시를 할 예정이다. 전시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시 장소예약이다. 인사동의 인기 있는 전시관은 1월 초 다음 해 전시 예약 오픈을 하자마자 며칠 되지 않아 마감이 될 정도라고 하니 원하는 전시관을 예약하려면 1년~8개월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우리도 지난가을에 미리 전시 장소를 예약해두었다.


'매발톱꽃'은 내가 이번 전시의 주제로 정한 꽃이고 이 꽃으로 여러 개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전시 참여자 각자가 하나의 꽃을 주제로 정하고 다른 소재와 느낌으로 여러 개의 작품을 준비하기로 전시 콘셉트를 잡아서이다.


하늘매발톱(Dec_2019). 2019.12.31. by 까실 (340X380mm, 종이에 수채물감)

이 그림은 작년 11월부터 준비하여 12월 말에 완성했는데, 내가 계획한 매발톱꽃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그림의 대상은 동네꽃#20 하늘매발톱.. 매의 발톱을 닮은 꽃 편에서도 소개되었던 경기도 양평에서 직접 찍은 하늘매발톱 꽃이다.


제 그림들을 실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전시회에 와주세요~!!

 

** 2020년 1월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2021년 4(21~27일) 연기하였습니다. =>전시 안내

매거진의 이전글 작가되기#35 보태니컬 수채화 - 잎 세밀 묘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