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다시 1800
#1. 종합주가지수가 1700?
#2. 어느새 종합주가지수 1400
#4. 거래영상보러가기
한 달도 안된 사이에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완전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포인트씩 쭉쭉 빠지는 걸 보고 이건 무조건 글로 남겨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폭망의 길로 가든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든 할 수 있는 말들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정확한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결국은 회복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열심히 줍줍 하면서 브런치에 오늘까지 총 네 개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만 놓고 본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중인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코로나라 폭락하기 전에 종합주가지수가 대략 2100이었는데 제가 글을 쓴 시점을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2100(코로나 직전) -> 1700(03/16) -> 1400(03/20) -> 1800(04/07)
정말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습니다. 지금 제 심정은 더 열심히 줍줍 하지 못한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03/20까지 손해액이 -10,000,000원까지(실제 손해 액수는 -7,000,000원 정도) 갔었는데 현재 상태는 아래와 같이 -6,000,000원 정도 되고 실 손해 액수는 -3,000,000원이 조금 안됩니다.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엄청나게 복구가 된 거고, 아직도 종합주가지수는 1800입니다. 만약 종합주가지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제 주식투자 실적은 투자한 이래로 처음으로 흑자로 바뀔 겁니다.
코로나로 종합주가지수가 1400까지 갔었지만 그때도 저는 평소와 비슷한 투자수익과 수익률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소소하지만 꾸준한 수익이라는 철학에 부합하는 결과물입니다.. 주가가 계속 빠지면 평소와 마찬가지로 한주씩 여러 종목들을 매수했는데, 최근 한 달 동안에는 마음먹고 대형주들도 한주씩 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카카오, SKC, 그리고 평소에는 한 달에 하나 매수할까 말까 한 5만 원 이상의 주식들 등 이때 아니면 내가 언제 이런 주식들 가져보겠냐는 생각으로 열심히 매수했습니다. 결과론적인 거지만 적어도 오늘까지는 더 매수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입니다.
이번 주가 되었을 때 하루라도 폭락하는 날이 있으면 그날은 날 잡고 매수 좀 왕창 하려고 했는데 이번 주는 계속 상승만 하네요. 그래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엄청나게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너무너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버하지 않고, 조금씩 줍줍 하고 있습니다.
정말 나쁜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승 좀 그만하고 며칠 폭락 좀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정말 그날은 날 잡고 매수하는 날이 될 겁니다. 그냥 이대로 상승하면 당연히 나쁠 건 없고요! 어쨌든 최근 한 달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이 매수를 한 건 사실이고, 벌써 수익 실현하는 종목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투자 방식을 저는 아마 평생 버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너무 잘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