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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Jul 30. 2024

나뭇잎이 물들던, 2016년 11월(2)

나무랑 하늘이랑..

대충 그려서 그때 그 장면을 옮겨오지 못했다.


바라만 봐도 예뻐서, 아... 가을이구나 감탄했다.

비 온 다음 날이라 그랬었나 보다. 파랗게 보이는 하늘도 예쁘고, 각자의 속도로 물들어가는 나무가 예쁘고. 둘의 조합이 말 예뻤던 날에 그린 그림이었다.


지금은 한창 더운 7월 말이라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볼 여유가 없지만, 더위가 조금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나무를 돌아볼 여유가 생길 거다. 여유가 생긴 다기보다는.. 갑자기 물이 드는 게 눈에 확 들어오겠지. 그제야 벌써 가을인가? 하게  것이다. 늘 그렇듯이.


낼모레가 8월이다.

벌써 1년 중에 반이 훌쩍 가버다니..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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