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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Aug 06. 2024

오늘,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기뻐할 일

을 하고 싶다./라는 니체의 말을 인용

값진 삶이란..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글을 읽고(보고) 잠시나마 좋은 느낌을 갖는 글이기를 바라며.. 2016년에 쓰고 그린 글을 다시금 꺼내어본다.


라고 쓰면서 사실 신경이 쓰인다.

오늘 일이 좀 있었다.



예전에 한꺼번에 올렸던 글이 있던 브런치북을 삭제하고, 다시 브런치북을 만들어서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그 사이에 구독자 세 분이 구독을 취소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추측을 해보면..


예전 것을 다시 올려서 화가 난 걸까?

뭐 이런 성의 없는 인간이 다 있어? 타 플랫폼의  글이잖어?

갑자기 왜 이렇게 글을 몰아 올리지? 이상한데??

그냥 그냥 그냥



등등인데,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확실한 거 하나는... 띄엄띄엄 쓰다가 갑자기 열심히 쓰면, '빠른 속도로' 구독 취소하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그건 마치 이렇다. 이렇게 느껴진다.


"왜 이래? 갑자기? 그냥 평소 너 올리던 속도로, 네 스타일대로 그냥 쓰던 대로 써. 왜 막 올려대는 거야?"


(라고 화내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휴.

그래도 주눅 들지 말고.. 생각한 대로 해야지.

언제부턴가 이런저런 이유로 상처를 받아서, 섣불리 좋아요를 누르지 않게 되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감사해도 다른 글 가서 알은척하거나 좋아요/ 구독을 누르지 않게 됐다.


내가 너무 쪼잔 한 건가.



남에게 기쁨을 주는 일은 고사하고, 그냥 내 일하고 조용히 사는 것도 쉽지가 않다. 니체 선생님 정도 되는 위인이 하신 말이다. 나 같은 쫌생이에게 적용하긴 어렵지 않을까?



그래도 그때(2016년)는 멋져 보여서, 그림도 그리고 글귀도 적어봤었나 보다. 값진 삶 말고.. 그냥 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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