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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너지드링크 Feb 02. 2024

잠은 죽어서 자자? 그러다 다 죽어!

잠보다 중요한 건 없다.

2020년 1월로 기억한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이라서 대면강의로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잠을 잔다고 혼나는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이며 (네 시간 자면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이라는 말이 있는 나라), 유럽여행을 가도 새벽부터 움직이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밖에 없다고 ㅋ

생각해 보면  잠을 줄여 공부를 하고 잠을 줄여 볼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근면 성실한 민족인 것 인정.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떤가?

2018-2020년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가 과연 우리에게 말해주는 건 무엇일까?

머니투데이 23년 5월 28일 기사<한국 자살률 OECD 1위>

경쟁사회에서 이기려고 아등바등 살아도 저 위에는 또 다른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 비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영원히 힘들고 영원히 애써야 할 것이다.  사는 게 재미없어지고 허무해질 때 자신을 포기하기에 이런 슬픈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닐까.


여태 영양제 이야기하다 뜬금 이야기를 하는 건  식사도 잘하고 영양제를 잘 챙겨도 잠을 못 자면 완전 꽝이기 때문이다.

잠을 자면서 우리 몸에서는 손상된 세포가 재생, 회복되고 에너지가 충전된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면역체계도 활성화된다.


잠을 자며 성장 호르몬이 나오는데 어린 시절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 사는 내내 분비되며 대사 조절, 세포 재생 및 복구의 역할을 한다. 또한 성장 호르몬은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며 골밀도 강도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고마운 녀석이다.

나이가 들면서는 성장 호르몬도 줄어드는데 잠도 못 자면 우리 몸은 회복하지 못한다. 또 잠을 충분히 자야, 자는 동안 뇌세포도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능을 회복한다.

식사든 영양제든 아무리 잘 먹어도  그것들이 우리몸에 실제 쓰여서 기능을 발휘하고 세포를 회복 시간을 주지 않다면,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다.


물론 내 지인 중에도 잠은 죽어서 자자며 잠을 세네 시간씩 자며 투자공부를 하고 자수성가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최근에 건강이 악화되어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이젠 이렇게 살지 않을 것이란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 때문에 잠을 줄이는 건 어느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계속 잠을 줄인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것과 같다.

자기가 다 일궈놓고 아파서 몸져눕는다면 이 세상 다 누려보지도 못하고 간다는 게 얼마나 억울할까? 


그러니 잠을 좀 자자!

잠을 못 자겠다고?

영양제 특강 -수면을 위한 영양제 편을 참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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