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곡선이 있다고 한다. 학습한 것을 기억하는 데는 시간적 한계가 있음을 이 곡선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어제 먹은 점심 반찬도 가물가물한 소박한 내 기억력 앞에서 내가 일주일간 무슨 글을 썼는지 기억하는 일은 쉽지 않다. 돌아보지 않고서는 오늘과 내일을 제대로 펼치기 힘들다. 그래서 오늘도 일주일 글쓰기를 돌아본다. 다시금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이 나의 흔적을 또 지운다 해도 내 지나온 발걸음을 확인하는 일은 꽤 흥미롭고 제법 의미가 있다. 살아왔다는, 혹은 살아 있다는, 생의 작은 흔적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