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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선생 Oct 17. 2023

우리가 순결서약을 해야하는 이유

신학적 관점으로 보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쿠선생 : 안녕하세요. 쿠선생대중문화심리연구소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패널 : 오늘도 오셨군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성칼럼리스트 쿠선생씨!

쿠선생 : 네 안녕하세요. 패널님, 혹시 사랑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

패널 : 하하 수많은 사랑을 한 것같은데, 막상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조금 막히네요. 사랑은 무엇인가요. 쿠선생님

쿠선생 : 네, 제가 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가. 특히 남녀간의 사랑을 무엇이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저는 그 답을 종교에서 찾았습니다.

패널 : 그 종교라면 혹시 이슬람인가요? 부인을 넷은 둬야 가정의 평화가 유지 된다는...

쿠선생 : 아쉽게도 아닙니다. 저는 저희 친외증조할머니 때로부터 잊어져온 모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그 종교 또한 기독교입니다.

쿠선생 : 친외증조할머니라면... 그러니까... 아버지의 어머니의 어머니죠? 거의 일제시대, 구한 말 정도 때부터 이어져온 믿음, 한국 기독교의 시작과 같은 것이군요... 그런 기독교인이 어째서 성칼럼리스트의 길로.. 어쨌든 쿠선생님은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배웠고 그 사랑을 지금 방송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줄 예정이다는 말씀이시네요.

쿠선생 : 네 맞습니다. 흔히 불교는 득도의 종교, 유교는 충과 예의 종교, 그리고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기독교에서는 사랑을 강조합니다.

패널 : 식당에 가면 볼 수 있는 거 있잖아요. '서로 사랑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이런거요.

쿠선생 : 네 맞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십자가 사랑이라고 하죠. 하나님과 나 사이의 수직적 사랑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 사랑이 만나 십자가를 이룬다고 하는데,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간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패널 : 그게 바로 아가페 아닌가요? 절대자의 무조건적인 사랑 또는 어머니의 사랑 말이에요.

쿠선생 : 그렇죠. 그렇다면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사랑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아시나요?

패널 : 아... 그건 또 잘 모르겠네요.

쿠선생 : 혹시 '지정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것같아요.

패널 : 제가 여름성경학교 몇 번 다녀왔지만 지정의는 처음 듣습니다.

쿠선생 : 바로 지. 하나님을 아는 것, 정. 하나님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 의.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따르는 것입니다.

패널 : 듣고있자니... 신학교를 온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게 앞으로 할 이야기와 관계가 있는 것이지요?

쿠선생 : 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빌드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사실 기독교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아끼고 아껴둔 것인데, 거기서는 저를 안불러서... 여기서 썰을 풀네요.

패널 : 잘하셨습니다. 거기서는 아마 안불러주실 것같아요. 그건 기대하지 마시고 계속하시죠. 참을성있게 들어보겠습니다.

쿠선생 : 태초에 아담이 선악과를 먹기 전,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고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예를들어 돌맹이 하나를 보더라도 '오, 정말 아름다운 돌맹이로군. 이렇게 멋진 돌맹이는 그냥 만들어졌을리 없어. 분명 창조주가 있을 거야. 그래! 오 하나님!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이런 거죠. 이렇게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첫번째 지의 개념이구요. 선악과를 먹기전 인간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어요. 어떤 것에 대해 하나님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죠.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개념 두번째 정의 개념입니다. 세번째는 하나님의 의도, 즉 뜻하신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나또한 하길 원하는 거에요. 우리가 못살고 못배웠던 시절 대통령이 경제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국민들은 그것에 동의하여 국가 전체가 으쌰으쌰하던 때가 있었지 않습니까? 의라는 것은 그런 개념인 것이죠.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는 것이라고도 설명합니다.

패널  : 오오! 듣기만하고 있는데도 홀리홀리 해지는 기분이에요. 더 하실 얘기가 있나요? 이제 슬슬 본론을 이야기 해주셔도 될 것같은데...

쿠선생 : 배경지식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지루하겠지만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탐하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반대되는 일을 하게 된 것이지요.

패널 : 오 지져스. 그래서요.

쿠선생 : 그래서 이제 지져스, 독생자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힘에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같이 기뻐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이야기 하는 사랑이죠.

패널 : 오! 할렐루야. A멘! 교회에서 하는 말씀 중에 이런게 있나요? 저는 생전 처음듣는 이야긴데...

쿠선생 : 하하... 저희 삼촌께서 또 목회를 하시는지라... 약간 딥하게 알고 있습니다.

패널 : 네네. 어쨌든 이게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오늘 뭘 얘기를 할지 잊어버렸어요.

쿠선생 : 그러니까 제 말은 지금까지 했던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을 여자와 나의 사랑에 대입해 보자는 겁니다.

패널 : 그렇다면... 여자는 하나님과 같다?

쿠선생 : 그렇죠. 그렇게 시작해보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정의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선악과는 무엇일까요.

황현수 : 모르겠어요. 여튼 요즘 부부사이에서는 여자가 하늘이다.  말이잖아요. 늙어서 집에서 밥이라도 얻어먹으려면 부인한테 잘해라 이거잖아요!

쿠선생 : 자자, 들어보세요. 남자가 처음 여자를 사랑할 때는 별도 달도 다 따주겠다고 다짐하죠. 그리고 '지정의'. 여자가 뭘 좋아하는지 려고 애쓰고, 여자가 싫어하는 것을 같이 싫어하며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합니다.

패널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그말이군요.

쿠선생 : 시간이 지났다기 보다 잠자리를 같이 한 후에 변한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패널 : 아, 잡은 물고기에게는 더이상 밥을 주지 않는다 뭐 그런 이야기 이시군요.

쿠선생 : 그렇죠. 여자와의 잠자리 이후 남자는 더이상 여자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고, 여자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무덤덤해지거나 혹은 그 싫어하는 것을 더 구 하며, 자신의 미래에 더이상 여자를 포함시키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패널 : 이건 뭐... 남자는 다 쓰레기다 이런 논리인 것같은데... 안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쿠선생 : 이 원고가 매년 성년의 날 행사 때, 순결서약식 강연 대비로 만들어진 거라서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긴 하죠..이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부정할 수만은 없는 명제라는 점은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패널 : 음... 종종 티비 드라마속에 그런 악역들이 존재 하긴 하지만, 실제는 그렇게 많지 않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쿠선생 : 이전에 신림동 고시촌에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뒷바라지 하는 여성분들도 있었어요. 정말 물심양면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부분을 희생해가면서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지요. 근데 놀랍게도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연수원을 가면 그 도와줬던 연인을 배신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더라는 거에요. 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었구요. 헤어진 케이스와 결혼까지 이어진 좋은 케이스 각각의 여성들과 심층 면담을 한 끝에 하나의 결론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패널 : 남자의 됨됨이 차이죠 뭐. 그렇게 배신하는 사람 나중에 가면 꼭 벌을 받게 될 겁니다.

쿠선생 : 벌...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결혼전에 성관계를 했느냐 안했느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요즘엔 의대생만나는 여성분들이 이런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의대 6년에 군대 3년 인턴레지던트 5년을 만났는데, 결국 결혼은 딴여자랑 하더라 이런 일들이 종종 있거든요.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보통 정절을 지킨 분들은 대부분 결혼까지 이어졌습니다.

패널 : 아... 이거 팩트체크를 해야되는데, 답답하네요. 혹시 쿠선생의 이 주장에 대해서 반대의견이 있는 분들은 꼭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쿠선생 : 네, 성관계 라는 것이 참 선악과와 비슷해서,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단말이죠. 그래서 마치 여성으로 하여금 내가 나의 소중한 몸을 내어준만큼 나에게 잘해주겠지 하는 기대를 품게 해주고, 남자 또한 내가 꼭 책임져야지. 이 여자가 나를 이만큼 사랑하는데, 잘해줘야지 한단말이죠. 근데 막상 성관계를 하고 나면 뭔가 기대와는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선악과가 아담에게 신과같은 전지전능한 무엇가를 줄 것 같아서 그것을 취했지만 죄에 눈을 떳듯이, 성관계 역시 끝난 후에는 남자에게 이제 여자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된 것같고, 나의 손아귀에 있는 듯한, 여자의 운명이 나의 손에 달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는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패널 : 아... 약간 사이비스러워요. 이런 얘기 기독교방송에서는 진짜 할 수 있는 것 맞습니까?

쿠선생 : 네네. 물론입니다. 기독교 교인들을 위한 강의니까요. 계속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듯이, 남자는 한 여자에게 구속되어지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다시 여자를 사랑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드디어, 원론적인 이야기를 끝으로 본격적인 유부남의 사랑법. 아내에 대한 지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널 :  유부남의 지정의라... 지부터 시작하겠지요?

쿠선생 : 네. 성관계 후 남자는 이제 더이상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죠. '뭐가 미안한데?'

패널 : 궁금하지 않는 것과 이 '뭐가 미안한데?'라는 질문 사이에 많은 것들이 생략된 것같은데요.

쿠선생 : 더이상 여자가 궁금하지 않다. 이것의 의미는 남자의 인생에 있어서 여자라는 존재의 우선순위가 밀렸다. 는 것을 의미 하죠. 선악과를 먹고난 아담의 눈이 밝아지면서 자신의 죄를 인식했듯이, 남자 또한 성관계를 하고 나니, 여자를 만나기 이전에는 뒷전으로 미뤄두었던, 교우관계나 자신의 진로문제 등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미안해. 사실 나에게는 너만 중요한 것이 아니야. 너 말고도 내 인생에서는 중요한 것들이 아주 많이 있어. 그러니 이해해줘.'라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패널 :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미안해'라는 뜻은 이런 뜻이었군요.

쿠선생 :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님을 여자는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베드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말이죠. 이에 베드로는 그렇다고 대답하죠. 하지만 예수님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후에 예수님을 세번 부정합니다. 여자들이 이야기 하는 '뭐가 미안한데?'에 대한 질문은 사실 너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느냐?라고 묻는 것입니다. 앞뒤 정황들로 봐서 여자가 생각해도 본인이 남자의 우선순위가 아닌 것같다고 생각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다시 바꾸라는 것이죠.

패널 : 나를 우선순위 꼭대기로 다시 올려라. 나를 1순위로 올려라. 이런 이야기로군요.

쿠선생 : 그렇죠. 남자도 여자와 계속 같이 만나다보면 약간 감이 오거든요. 이렇게 하면 여자가 싫어할 것같다. 분명히 안좋아할 것이다 이런 것이요. 일종의 견문색 패기가 생기는 것이죠. 예측이 가능한 겁니다.

패널 : 그렇게 예측을 했다면 여자가 싫어하는 일을 안하면 되지 않습니까?

쿠선생 : 하지만... 우리 생각해봅시다. 군대동기들끼리 오랜만에 만나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3주 전에 계획을 세웠고, 여자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주 전부터 여자에게 점수를 많이 따놨습니다. 그리고 디데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가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는 때에 여자가 이야기 합니다. "나 지금 너무 아파. 어떻게 해?"

패널 : 어떡하긴 어떡합니까. 병원 가야지요.

쿠선생 : 여자 혼자가요? 만약에 출발 시간하고 겹칩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패널 : 아... 근데, 혼자가는 여행도 아니고, 다같이 계획세워서 가는 건데 참... 힘드네요.

쿠선생 : 이것이 바로 우선순위를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유부남들이 친구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성경에서는 더 극단적으로 가족의 품도 벗어나라고 합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것은 친구보다 가족보다 그 어느 것보다 여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구요. 그것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유부남의 사랑. 지의 영역인 것입니다.

패널 : 결혼 참 어렵네요. 그렇다면 정은 무엇입니까.

쿠선생 : 말 그대로 입니다.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남자도 좋아하고 여자가 싫어하는 것을 남자도 싫어하는 것. 취미생활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 되겠지요. 여자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하기 싫어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전에 작곡가 주영훈씨가 그런 고백을 했어요. 자신이 정말 예전에는 담배없이 못사는 애연가였는데, 결혼을 하고 배우자 이윤지씨가 담배끊기를 권유하자 그 다음부터는 담배를 입에 물면 구역질이 난다고 고백했거든요. 그것이 바로 유부남의 사랑 정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죠.

패널 : 정말 대단합니다. 그 좋아하는 담배를 끊을 정도의 사랑이면... 약간 과장된 것도 없지 않을 것같은데, 마지막 의는 무엇일까요.

쿠선생 : 말그대로, 같은 미래를 추구 하는 것이죠. 재정에 대한 사용 계획이나 앞으로 자녀 계획등 같은 미래를 상상하는 것입니다. 비상금이 발각되었을 때, 여자가 화를 내는 경우는 이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 우리가 쓸 곳이 있는데, 딴 호주머니를 만들었으니까요. 그 이외에도 휴일이 되어서여자는 당연하게 교외로 같이 놀러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자는 쉬고 싶어 그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이것이 유부남의 사랑 마지막 의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널 : 놀라운 설교 말씀이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쿠선생의 강연에 관심이 생긴 기독교 방송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 적인 연락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쿠선생님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면서요.

쿠선생 :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지만 이제 다음 만담을 끝으로 여성칼은 마무리 해야될 것같습니다.

패널 :  다음시간에는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여러가지 Q&A시간 가져보도록하겠습니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쿠선생대중문화연구소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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