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by HeySu

향기를 재생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추억 속의 향기가, 내가 원하는 때마다 생생한 후각으로 재생될 수만 있다면, 그리운 마음이 일렁일때마다 비슷한 향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텐데…..

가끔씩, 누군가 꼭 좀 발명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느 ‘순간’을 박제하는 일이 사진기를 통해 가능하듯, 어떤 날 어느 순간의 향기도 어떤 형태로든 담아졌으면 좋겠다고. 그럼 이렇게 온갖 향수들을 사모아 진열할 이유도 덜해질텐데. 아니, 오히려 더 많이 모으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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