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출근... 발리로 출근하고 싶다.
한 달 전쯤 발리 요가 리트릿에 다녀왔다.
내 인생의 큰 사건.
한국에서 한 번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원없이 다하고 왔다.
매일 요가 5시간, 고젝 오토바이 타기, 서핑, 짐 가기, 플라잉 요가, 비키니 수영복 입기, 호텔 독방 쓰기, 베이킹 클래스, 바투르 산 등반,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기, 마사지샵, 등등.
아난드 선생님에게 수료증을 받았다.
요가를 대하는 태도에 조금의 변화를 주는 전환점이었다. 요가는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숨 쉬는 게 습관이 아닌 것처럼 요가도 그냥 나 자신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최대한 즐기라고 나에게 따뜻한 문자도 보내주셨다.
모두 감사하고 소중한 추억이다.
추억은 돈으로 못 산다.
다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