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에서 셋 어느덧 다섯 가족이 되었다
첫째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하면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두 번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그날의 아팠던 기억들은
점점 잊혀 가고 있었다
(VBAC 제왕절개 후 정상분만)
Vaginal Birth After Cesarean의 약자로
제왕절개 분만 후 질식분만, 즉 이전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던 사람이 수술 않고
그냥 낳는다는 말입니다 한번 제왕절개
분만한 산모는 꼭 수술해서 다음 아기를 분만해야 한다는 국내의 통념과는 달리 선진국에서는 (미국의 경우 제왕절개 분만 후
1/3 정도가 분만 시도 그중 약 70%가 성공)
vbac이 통상적인 분만의 한 방법으로 시술되고 있습니다
정상 질식분만은 제왕절개 수술보다 합병증이
적고 분만한 아기를 바로 안고 수유를 할 수 있으므로 엄마와 아기의 애착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산모의 과도한 체중 증가 외에
의료와 관계된 법 환경이나 의료 수가 문제 등
여러 가지 악 조건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아직도 제왕절개 수술을 반복 시술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물론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임산부가 모두 정상
분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담당의사 선생님과의 신중한 상담 후 시술되어야 합니다
(출처_2013년 2월 내가 상담받은 부평 성모산부인과에서 상담받고 받았던 자료)
아기 머리가 보여요 산모님 조금만 더 힘주세요
그렇게 힘주기 세 번 정도 하고 뭔가 응가 눌 때 기분 비슷한 그런 기분이 들면서 물컹하더니 드디어 저녁 6시쯤 둘째 아기가 세상에 태어났다
탯줄도 자르기 전에 둘째(꿀똥이 2.62kg) 아기를 내 가슴 위에 올려 주셨다 아기가 젖을 물려볼 수 있게 해주시기도 했다
분만실에 함께 계셨던 많은 간호사 선생님들과 산부인과 원장 선생님께서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라고 하시며 박수를 쳐주셨다
옆에서 계속 출산을 지켜보고 있던 남편에게 산부인과 원장 선생님께서 아내분 고생했는데 볼에 뽀뽀라도 해드리세요 라고 해서 남편이 고생했어 라며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첫째 아이도 옆에서 동생을 보면서
너무나 신기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