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사랑
*사진: 릴리시카
자몽 좋아한다.
그 달디단 과즙과 마지막의 씁쓸함
마치 사랑같은.
그 사람의 미숙함,
잠깐의 냉정함,
사소한 이기심,
불안에서 나온 실수들까지도
그 씁쓸함을 좋아한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