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라이팅 20일 차
- 말이나 행동이 약빠르고 밉다.
- 괘씸하다, 가증하다, 가증스럽다.
사람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미움과 사랑의 비율에 따라
시기와 질투, 존경과 애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얄밉다'라는 감정은 미움과 사랑이 반반씩 섞인 감정이 아닐까 싶다.
그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감정,
한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뒤죽박죽 섞여버린 것 같은 얄밉다는 감정.
그래서 대놓고 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사랑할 수도 없는 사람에 대한 감정.
사랑이든 미움이든 한쪽으로 치우치면 마음이라도 편할 텐데 왜 그게 잘 안될까.
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무한한 사랑을 담아)
나리야, 잘했어!
*이 글은 감정디자이너 고선영 님이 진행하는 '감정라이팅 30일'에 참여한 결과물입니다.
(참여기간 11/1~11/30)
**감정라이팅은 30일 동안 매일 받은 감정 키워드로 다섯 줄의 글을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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