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라이팅 21일 차
- 마음이 편치 못하고 부끄럽다.
- 겸연쩍다, 낯간지럽다, 미안쩍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 미안하단 말인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미안해서 멋쩍게 주변만 맴돌다 차마 입밖에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된다.
아직 미안하단 말도 못 했는데...
그래도 주변을 맴돌던 내 맘을 알았는지 먼저 말은 건네주는 언니.
다 커서도 언니와의 다툼은 이런 식으로 끝난다.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 건 가족이라서일까.
나이가 더 들면 좀 더 성숙한 사과를 할 수 있으려나 궁금해진다.
(무한한 사랑을 담아)
나리야, 잘했어!
*이 글은 감정디자이너 고선영 님이 진행하는 '감정라이팅 30일'에 참여한 결과물입니다.
(참여기간 11/1~11/30)
**감정라이팅은 30일 동안 매일 받은 감정 키워드로 다섯 줄의 글을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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