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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못소 Nov 26. 2018

신데렐라 여주인공 ch2. 시놉시스 1차 작업

실전 웹소설 시리즈 | 신데렐라 여주인공 소설 같이 씁시다.

시스 1차 작업

[실전 웹소설 시리즈 | 신데렐라 여주인공 소설 같이 씁시다]

<목차>

ch1. 결론 정하기

ch2. 시놉시스 1차 작업 (현재 글)

ch3. 등장인물 설정

ch4. 시놉시스 2차 작업

ch5. 본문 쓰기




시놉시스는 소설을 쓰기 전에 밑그림 그리는 작업이다. 10만 자 넘는 소설을 쓰다 보면, 작가 스스로 '이전에 이 내용을 썼던가?', '무슨 내용으로 연결하려고 했지?'처럼 소설 쓰다가 길을 헤매게 된다. 작가도 사람이라서 잘 까먹고, 헷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분문 쓰기 전에 어떤 내용을 쓸지 검토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문을 쓰는 내내 소설의 길잡이용으로도 시놉시스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놉을 쓰기 전에, 작가는 자신의 역량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정 사건을 몇 페이지 정도로 서술하는지 알고 있어야 시놉을 쓸 수 있다. 만약 소설을 한 번도 적어본 적이 없다면, 시놉 단계는 생략하는 걸 권한다. 1만~3만 분량의 짧은 단편 소설과 6만 자 이상 장편 소설을 써보고, 특정 사건을 몇 페이지 정도로 서술하는지 자신의 글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그 뒤에 시놉을 작업할 수 있다.





신데렐라 여주인공 ch2. 시놉시스 1차 작업



1단계 | 전체 분량


웹소설(장르소설)의 경우, 단행본 1권 분량은 10만 자~15만 자 사이이다. 외전 제외하고 몇 권 완결인지 정해야 한다. 전체 분량을 미리 정하는 이유는 스토리 호흡 조절 때문이다. 독자가 완결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도록 사건을 고르게 분배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완결 분량을 미리 정해야 한다. 


만약 10권 이상이나 완결이 없는 소설을 원한다면, 옴니버스처럼 사건을 나눠야 한다. 큰 맥락은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라고 정하고, 드라마의 시즌1 / 시즌 2/ 시즌3..처럼 시즌1을 몇 권에 완결을 낼 것인지 정해야 한다.



2단계 | 주요 사건 수


전체 분량을 2권 분량 (여기서는 30만 자로 예시로 들겠다) 정했다면, 당신의 글 스타일에 맞춰 사건 수를 정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사건 1개를 평균 1만 자 내외로 쓰고, 다른 사람은 사건 1개를 3만 자 내외로 쓸 수도 있다. 이는 직접 소설을 써봐야 당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다.


사건 1개를 1만 자로 쓴다고 예를 든다면, 2권 분량은 총 30만 자로 30개의 주요 사건이 필요하다. 시놉시스에서 주요 사건을 정리한다.


웹소설 로맨스는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고, 갈등을 겪고,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큰 흐름이다. 단행본 2권(30만 자)라고 했을 때, 각 단행본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 


예시로는 단행본 1권에서는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결론이고, 2권에서는 갈등이 생겨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 실전 예시

1단계 | 해피인가 새드인가
▶ 신데렐라 여주인공 / 해피엔딩 / 1)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남자 주인공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여자 경제력 없음)

2단계 | 소설 키워드 선택
▶ 현대물 / 초능력 / 상처남 / 평범녀

3단계 | 시놉 1차
▶ 1권 (15만 자 내외) :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사랑에 빠진다. 왜 사랑에 빠지는 가?
▶ 2권 (15만 자 내외) : 사랑하는 둘이 왜 갈등이 생기는가? 그 갈등은 어떻게 해결이 되는가?


사건을 만들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위의 예시에서는 남자가 어떤 상처가 있는지 사건으로 설명해야 하고, 초능력 역시 사건으로 설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처남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사람을 믿지 못한다고 했을 때, <배신당했던 사건> 또는 <사람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을 넣어야 한다. 후자를 예로 든다면, 20녀지기 친구를 의심하는 사건으로 <사람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을 만들 수 있다.


그 뒤에는 <사람을 불신하는 상처남이 여자 주인공을 신뢰하게 된 사건>을 만들고, <신뢰를 넘어서 사랑으로 느끼는 사건>을 만들고, <서로 사랑하는 걸 확인하는 사건>을 만들면, 1권 시놉시스 작업이 끝난다.




3단계 | 배경 설정


시놉시스 작업을 하면, 자연스럽게 등장인물 및 소설 배경이 그려진다. 아직 시놉 1차에서는 상세히 그려지는 건 아니다. 대략적으로 친구 몇 명이 필요하고, 주변 인물 몇 명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정리가 될 것이다. 배경 역시 상세히 그려지는 것이 아닌, 무슨 기업이 필요하고, 몇 개의 이해관계가 필요한지 정리가 될 것이다.


시놉시스 1차에서는 대략적인 느낌만 가진 채 정리한다. 상세한 내용은 '등장인물 설정'과 '시놉시스 2차 작업'을 통해 정리할 예정이다.


이번 시놉시스 1차에서는 주요 사건을 정리하고, 그러면서 그려진 배경의 대략적인 느낌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면 된다.





시놉시스 1차 작업은 "왜 그래야만 하는가?" 질문을 던지면서 주요 사건을 정리했다. 이다음은 소설의 뼈대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같이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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