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못소 Dec 17. 2018

신데렐라 여주인공 ch5. 본문

실전 웹소설 시리즈 | 신데렐라 여주인공 소설 같이 씁시다.

[실전 웹소설 시리즈 | 신데렐라 여주인공 소설 같이 씁시다]

<목차>

ch1. 결론 정하기

ch2. 시놉시스 1차 작업

ch3. 등장인물 설정

ch4. 시놉시스 2차 작업

ch5. 본문 쓰기 (현재 글)



신데렐라 여주인공 ch5. 본문



시놉 정리가 끝났다면 이제 본문을 쓸 차례다. 시놉은 전체를 보면서 전체를 조율했다면, 본문은 현재 쓰는 사건에 집중한다.  


연재하며 본문을 쓸 경우, 앞부터 순차적으로 본문을 써야 한다. 만약 연재가 아니라면, 반드시 앞부터 순차적으로 본문을 채울 필요는 없다.


영화 촬영하는 과정을 보면, 스토리 순서 그대로 촬영하지 않는다. 소설의 단행본처럼 영화도 편집이 완전히 끝난 뒤에 공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스토리 순서로 촬영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영화는 촬영 장소/배우 스케줄/장면의 중요도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하여 촬영 순서를 정한다. 소설 역시나 연재가 아닌 단행본으로 출간된다면, 작가 컨디션/장면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본문 집필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순서대로 본문을 쓰다 보면 갑자기 막힐 때가 있다. 정말 중요한 장면이라서 에너지를 100% 쏟아야 하거나, 조사가 더 필요한 장면이거나, 다른 이유로 글쓰기가 힘들 때가 있다. 


■ 실전 예시

프롤로그-에피소드 1-에피소드 2-에피소드 3-.....-마지막 에피소드


예를 들어 "에피소드 3"이 정말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때, 평이한 장면보다 집중을 2-3배를 해서 글을 써야 한다. 그럼 작가는 "에피소드 3"을 위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숙면을 취하고, 가장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오로지 "에피소드 3"에만 집중하여 글을 써야 한다.


순서대로 글을 쓰면, "에피소드 3"에 막혀서 뒷 이야기도 쓰지 못하게 된다. 뒷부분은 중요하지 않고 언제든지 써도 무관한 내용인데도, "에피소드 3" 때문에 자연스럽게 밀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작가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 본문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답답하고, 다른 사람보다 속도가 느린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부정적인 사고가 머리를 잠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평이한 에피소드를 먼저 쓰고, "에피소드 3"만 작업하는 날을 따로 계획하는 것이 낫다.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에피소드 4", "에피소드 5"는 당장 쓸 수 있다면, 당장 쓰기 편한 에피소드를 먼저 쓴다. 그리고 컨디션 조절을 충분히 한 뒤, "에피소드 3"을 쓰는 것이다.






시놉이 정교하게 잘 짜여 있다면, 본문은 쓰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쓸 수 있다. 당일 컨디션을 확인하고, 쓰기 쉬운 본문부터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순서대로 써야 한다는 편견에 갇혀있나요?



순서대로 써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다면, 한 번 뒤죽박죽으로 써보는 걸 추천한다. 순서대로 글을 쓸 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글을 쓰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 글 못 쓰는 소설가의 다른 칼럼 둘러보기

▶  왕초보를 위한 소설 시작하는 방법

▶  신데렐라 여주인공 ch2. 시놉시스 1차 작업

▶  부업, 전업으로 웹소설 써도 될까요?





같이 소설 쓸래요?

https://cafe.naver.com/storyempirebooks


매거진의 이전글 신데렐라 여주인공 ch4. 시놉시스 2차 작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