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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라이어티삶 Jun 17. 2022

운동도 하고 현명해지기도 하는 도서관 걷기 운동

마음도 편안, 몸도 편안. 제가 과학적으로 풀어드립니다 :-)

다른 글들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저는 운동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늘 운동에 액세스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오늘은 문득 도서관에 아이들 책도 빌리고, 제 책도 빌리려고 마포 서강도서관에 들렀습니다. 4층이 어린이 서고, 5층이 성인 서고인데, 어린이 서고는 그렇다 치고, 성인 서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느 도서관과 비슷하게 생겼죠? 하지만... 뷰에 따라 어떻게 운동장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어떤 책들이 있나 싶어서 왔다 갔다 책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문득 내가 얼마나 걷게 되는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공간을 살펴봤습니다. 아, 저는 서가의 책들을 한 군데 서서 세로로 훑어보는 게 아니라, 가로로 길~게 천천히 걸어가면서 제목들을 살펴봅니다.


세로로 6칸인 서가가 총 16개, 그리고 각 서가의 양쪽면에 책이 꽂혀 있으니 볼 수 있는 면은 두 면, 그리고 한 서가의 길이가 대강 제 걸음으로 9-10걸음이니 한 5m로 잡을 수 있겠죠?


그러면 대강 계산이 나옵니다.

6칸 x  16 서가 x 2 (양면) x 5m = 960m

어슬렁~ 하면서 책의 제목들만 읽어도 대략 1km 정도 걸을 수 있겠네요 (도서관 까지 걸어가야 하니까요). 1km 정도면 키와 보폭에 따라 다르지만 1300 걸음에서 1500 걸음 정도 되겠네요.


도서관은 수많은 책들을 보관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습도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블로그에서 찾아보면 대략 이 정도네요.

도서관 서고의 공기 상태. 온도. 습도


이런 말씀을 두고, 굳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억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늘 저는 상당히 걸었네요.


책들의 제목들만 훑으면서, 눈을 끄는 제목들을 다시 한번 보고, 꺼내서 살펴보기도 하니 책들의 주요 인사이트들의 향기 정도는 맡은 기분도 들었어요.


무엇보다, 오늘 제가 여러 번 멈춰 서서 책들을 살펴보고, 결국 대출해 온 책의 종류가 '편안한 마음', '마음의 평화', '삶의 의미' 이런 쪽이어서,

아... 내가 지금 이런 상태가 아니라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어요.


운동을 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모두 필요하단 걸 아실 테죠?

그러면 도서관에 가서 여기저기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처럼 내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도 알게 될 수 있겠네요.


저는 여기에서 한참 서 있었네요.

붓다의 심리학,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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