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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술술이세무사 Oct 31. 2023

좋은 글을 쓰려면

술술이세무사

안녕하세요.


'술술 읽는 세무사 이야기'에 이어 '세무사의 하루'를 연재하고 있는 '술술이 세무사'입니다.


연재요일을 화요일로 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월, 화 이틀을 체크하는 바람에 월요일에 이어 한 개를 더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술술 읽는 세무사 이야기'가 세법을 다루는 세무사를 주제로 했다면

'세무사의 하루'는 개업세무사가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법에 관심 없는 일반인도 재미와 공감을 느낄 수 있게 적어보았는데 의도가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보고 배운 것이 세금밖에 없다 보니 세무사 외의 주제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나중에는 '세무판타지'나 '세무무협'을 주제로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세계(異世界)로 간 세무사' 라던지..

농담이구요.


이번 글의 제목은 뜬금없지만 '좋은 글을 쓰려면'입니다.

이런 글이 인기글이 되는 것 같아서 저도 한번 도전해 봤는데 과연 어떨는지..


각설하고


'재미있게 써야 할까?'

'제목을 자극적으로 바꿔볼까?'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글을 쓰며 계속 고민하게 되는 주제입니다.

습작 같은 글이지만 그동안 글을 써보며 생각한 바로는


1. 나다움

재미나 자극을 쫓으면 글의 진정성이 바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고우면 않고 나의 이야기를 적어내는 것이 좋은 글이 되는 첫 번째라는 생각입니다.


2. 늘어짐 방지

구구절절 설명이 들어가거나 미사여구, 쓸데없는 비유 등으로 글의 분량이 늘어나면 내용이 풍성해졌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을 순 있으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의 호흡이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 같습니다.

짧더라도 말하고자 하는 바 강렬하게 전달되는, 임팩트 있는 글이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3. 꾸준함

뭐든 마찬가지지만 글도 쓰면 쓸수록 확실히 글솜씨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주 1회는 글을 적어야 필력도 성장할 것이고 또 글이 모여야 뭐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저조한 조회수라도 낙담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수정 또 수정

다 썼다고 생각해 발행했더라도 독자의 입장이 되어 다시 읽어보면 분명 어색하거나 필요 없는 부분, 전달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수정하고 깎아낸 뒤 나아진 결과물을 보면 어떤 부족했는지 알게 됩니다.


(+ 감정에 취하지 말고, 멋 부리지 말고, 뭐 하나에 꽂히지 말고, 다 쓰고 지웠다도 여러번 했었다는)


고작 글 몇 편 쓰고 장인이 된 듯 엄한 글을 올려 부끄러운 마음입니다만

더 좋은 글을 쓰고픈 마음은 다 같을 거라는 생각에 이렇게 저렇게 끄적여 보고 싶었습니다.


소꿉장난 같은 글이지만 읽어주시는 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포기 않고 꾸준히 써보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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