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의 하루
블로그를 개설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총 포스팅 개수 29개
일일방문자는 5~10명 사이
쩝..
귀동냥으로 알아보니
하루에 3개 이상 포스팅
글씨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
짧은 작성시간
위 세 가지에 해당하면 AI가 저품질 블로그로 판단한다고 해서
하루에 열몇 개씩 올리고픈 마음을 참으며 최대한 이를 지키고 있었는데
일주일이야 그러려니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방문자수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몇 안 되는 방문자도 유입경로를 보면 '검색어'가 아니라 알 수 없는 'url'을 통해 들어온 것이 전부라 검색도 되지 않는 것 같고..
'다른 세무사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내가 있는 지역구 세무사로 검색을 해본다.
00구 세무사 ⤶
수두룩 빽빽이 나오는 세무사 블로그
'우리 지역에 세무사가 이렇게 많았나?'
노출 순서대로 클릭
헉!
-'00구 세무사' 키워드에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내용과 잡다한 이미지를 잔뜩 올려놓은 블로그,
-다른 지역에 위치한 세무사가 블로그 주소를 달리하며 동일한 검색어로 여러 번 노출되는 등
홍보성 짙은 블로그만 잔뜩 검색되는 저질스런 상황이다.
'이러니 내가 검색될 리가 없지..'
AI의 잘못인가? 알고리즘을 잘 이용한 세무사의 결실인가?
그 무엇이든
강호의 도리는 땅에 떨어졌다.
-저런 상도덕도 모르는 놈들
-얼마나 더 잘 먹고 잘살려고 남의 집 안방까지 제 집 드나들듯 할 수 있는지
-이런 건 세무사회 차원에서 정화를 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답답한 마음을 뒤로하고
슬그머니 포스팅 제목을 바꿔본다.
후기
위 이야기처럼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사업적으로도 별도움이 되지 않아 블로그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밖에 나가 전단지 돌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포기 않고 틈틈이 하나 둘 써왔는데..
이제는 올린 글이 천여 개가 넘어갑니다!
방문자수도 하루에 몇백 명은 되네요.
나란 세무사 대견해 ㅎㅎ

'블로그'는 제가 배 아파 낳은 자식으로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