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봄길 중
국어선생님인 친구가 딸의 온라인 추모록에 나보다도 자주 발자국을 남기는데 정호승의 ‘봄길’을 두고 갔다.
“이 시를 읽는데 네 생각이 났다. 모두 너를 향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구나. 다음 주는 추석이다. 가족에게 한번 다녀가렴.”
브런치북 <널 보낼 용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널 보낼 용기》 출간 후, 완성된 이야기의 흐름을 존중하고자 일부공개로 변경합니다.
이어지는 서사는 책 《널 보낼 용기》에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