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아이들만
있는 줄 알았다.
노력하면
아이들이 금방
변할 줄만 알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나의 사랑없음과
인내하지 못함에
검은 눈물 한 가득
쏟아놓았다.
새로운 관점으로
아이들을 보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소망을 품고
기대하는 가운데
피어나는 꽃
장미
그러나
그 꽃을 피워내기엔
나는 너무 조급하여
비바람 몰아치는 밤과
눈보라 휘날리는 날들을
견뎌내지 못했다.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장미
그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걸어야 할 길이 아직도
멀기만 하다.
200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