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한 잔의 커피가 나에게 주는 행복


일어나면서 찾는 적당한 온도의 물보다도

빈 속에 마시면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 내리는 아침 커피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적인 움직임이다.

한 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는 그 시간을 마신다는 의미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맛도 느껴보지만

함께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


강릉 보헤미안 카페의 영수증에 써 놓은 이야기처럼 '커피는 지적인 음료'라는데 어느 정도 공감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나도 좀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마음을

먹게 되면 그 한잔은 나에게 다른 가치까지 준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소중하고 고맙다.




작가의 이전글 붙이지 못한 편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