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은 겸손한 자세이자 모르므로 배우고 싶다는 고백이며,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뜻이다. (중략) 당신이 한 사람을 잘 알게 되었다고 치자. 이는 당신이 그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마법의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밝히게 하는 질문 기술을 당신이 지녔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인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그는 사람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수수께끼”라며 “수많은 수수께끼로 둘러싸여 있을 때는 질문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고”라고 썼다.
중앙일보 아침의 문장 2024.4.16.(화),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