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짙푸른 하늘을 만났다.
네가 그렇게 아름다운 이유는
더 푸른 소나무를 만났기 때문이다.
젊음,
짙은 젊음을 만난다.
네가 아직도 푸른 이유가
아름다운 그녀가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만남,
설렘으로 열린
수줍게 열리는 그 만남에
첫사랑의 아련한 떨림이 배어있는 것처럼,
하늘을 열고,
젊음에 머물고,
추억으로 가슴 떨리는
새 맘처럼 기다리는 이유가,
나 보다 더 고운
그 마음이 그곳에 오롯이 머물러 있기에…
나는 오늘 푸른 하늘을 만났다.
... ...
너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