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s with Morrie by Mitch Albom_2
책: Mitch Albom의 'Tuesdays with Morrie'
읽은 분량: ~마지막까지
마무리한 날: 9/27/24
Forgive yourself.
Forgive others.
Don’t wait, Mitch.
Not everyone gets the time I’m getting.
Not everyone is as lucky.
용서한다는게 무슨 뜻일까요? 어떻게 하는게 용서에요?
그렇네. 정말.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우유를 마셔버린 동생에게 괜찮다하는거, 그런거 아냐?
그러니까, 거기서도 용서가 뭘까요? 괜찮다하는거? 다음에 또 동생이 바나나우유를 마셔도 된다는 의미?
흠...그러게...용서... 뭐지?
너는 용서를 해본 적이 있어?
저는 용서를 해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왜냐하면, 마음에 분노나 원망을 품었던 상대가 없었어요. 갈등이 생기는거 자체가 두려워서, 상대가 저를 화나게 하거나, 속상하게 할 것 같은 낌새가 보이면 아예 상대에 대한 기대를 바로 버렸던 것 같아요. 화도 원망도 상대에 대한 기대가 있을때 생기는거니까.
맞네... 분노나 원망의 대상이 없으면 용서할 대상도 없는거네.
용서가 상대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는게 눈에 확 들어오네. 용서는 상대를 향하는게 아니라 결국 내 자신을 돌보는 행위라는 거, 맞는말이다.
전 남편을 용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그의 외도까지도 그럴만했다고 이해해야하는 줄 알고 애썼던 시간이 있었거든. 그래서 용서인듯, 용서아닌, 용서같은 어정쩡함을 지금까지 유지했네.
Death ends a life,
not a relationship.
You talk, I’ll listen.
너는 묘비명에 뭐라고 써 있으면 좋겠어?
저는, 생각해본 적이 없긴 한데..
'Talk, I'll listen.' 이면 좋을 것 같아요.
평생 경청이 숙제인 제가, 묻히고 나서야 비로소 들을 수 있게 되지 않겠나 싶어서. ㅎㅎㅎ
너 지금도 경청 잘하는데?
언니는 제가 지금도 머릿 속에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몰라서 그래요. 언니 저한테 속고 있는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