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독서_공개할 결심
직업적 도움, 즉 돈이 되는 독서 생활은 어떤 것일까. 먼저, 은행처럼 쌓인 지식을 현금화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지적 내공이 높으면 뭐하나. 그때그때 필요한 순간에 뽑아쓸 수 없다면 그 효과는 반감된다. 그래서 독서 방법을 바꾸면서 우선 한 것도 그것이었다. 필요한 사례나 문구를 바로 독서 내용에서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두면 글쓰기나 강의 등의 자료를 만들 때 매우 유용하다. 특히 1인 지식기업을 표방하는 스스로에게는 더없이 절실한 과제였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날개를 달아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만의 속독 기술을 찾았다. 필요한 책의 페이지를 이미지화해 통째로 찍어넣는 것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부분을 꺼내쓸 수 있게 했다. 이렇게 하면 기억력 감퇴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키워드만 넣으면 해당되는 주제의 글을 읽은 책 중에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고스란히 찾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