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경험을 좋은 경험으로 재구성해서 멋진 인생을 사는 방법
당신은 무엇을 믿고 있나요?
믿음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실의 적이다.
-니체
얼마 전 외국에서 캠핑카를 빌렸다. 너무 커서 놀랐다.
이런 큰 차는 처음 본다.
솔직히 말하면 무지 멋있었다.
모양이 제각각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집을 메고 다니는 콘셉트도 거북이 같아 웃기다.
'한국에 이런 캠핑카는 아마 없을걸.'
그러나 막상 한국에 돌아와 보니 내가 빌렸던 것과 비슷한 캠핑카들이 우리 집 앞에도 세워져 있다.
동네에도 마구 돌아다니고, 주차장에도 몇 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명 난 캠핑카를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없는 사이 캠핑카가 갑자기 많아진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다만 캠핑카에 대한 새로운 경험으로 그전과 다른 세상에 살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캠핑카가 없는 한국에 살았고 이제는 캠핑카가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우리의 뇌는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자극들을 처리한다.
필요하지 않은 자극은 삭제하고 필요한 자극은 선별하여 정보화한다. 만약 모든 자극을 정보를 저장하고 영원히 지우지 않는다면?
... 인생 상당히 고단해진다.
나는 이전에도 분명 캠핑카를 봤다. 그러나 내 뇌는 그것을 불필요한 정보라 인식하여 기억에서 지웠다.
그러므로 캠핑카는 내 경험 리스트에 없었고 내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경험이 있나요?
어릴 적 가난하게 산 사람이 가난이 주는 자극들 중 몇 가지의 결정적 사건을 정보화하여 뇌 속에 저장했다.
결정적 사건의 당사자로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을 선택했느냐, 나를 놀렸던 사람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사람에 대한 믿음이 달라진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이 더 많다고 믿는 사람은 불쾌한 사건들을 자주 경험한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믿는 사람은 사람들의 선한 행동들을 자주 경험한다.
그렇다면 세상은 나쁜 사람이 더 많을까? 좋은 사람이 더 많을까?
무엇이 사실일까?
그 무엇도 사실이라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두 가지만큼은 사실이다.
믿는 쪽으로 당신의 삶이 흘러갈 것이라는 것.
어느 쪽을 믿을 것인지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 믿음이 당신을 돕고 있나요?
혹시 당신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여행 질문서
"당신을 방해하는 믿음은 무엇인가요?"
"나는 건강하지 않다. "
나는 오래도록 내가 건강하지 않다고 믿으며 살았다.
몸이 좋지 않아 직장 생활이 힘들었던 경험, 수액을 맞기 위해 일이 끝나자마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던 경험, 만성 피로로 인한 통증으로 인한 괴로웠던 경험들, 떠올릴 때마다 괴로워진다.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믿으니 건강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 건강으로 인해 원하는 것을 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사실은 전혀 달랐다.
나는 충분히 건강했다.
건강한 성인 남자에게도 쉽지 않다고 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30일간 걸으며 포기하지 않았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열심히 일하고 즐겁게 살고 있다.
새로운 경험으로 다른 믿음이 생겼다.
나는 충분히 건강해.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못해.’라고 믿는 사람과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야.’라고 믿는 사람의 삶은 다르게 흘러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만일 당신이 ‘이젠 나이가 많아서 못해.’라고 믿고 있다면?
괜찮다.
그러나 그 믿음이 당신의 앞길을 막는다면?
자신의 믿음을 반박해보자.
‘정말 그런가?’
‘나이가 많았지만 해낸 사람은 없을까?’
‘나이가 많지만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의 질문들로 당신은 당신을 도울 새로운 믿음을 갖게 된다.
그렇게 원하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그 믿음과 관련된 어떤 경험을 했었는지도 떠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믿음은 경험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경험을 하는 동안의 당신의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만들어졌다.
만일 당신의 믿음이 자꾸만 괴로운 상황으로 이끈다면?
경험을 찾고, 그 경험을 재구성해서 새로운 믿음을 만들어보자.
* 믿음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경험을 재구성해야 한다.
1. 관련된 경험을 모두 꺼내본다.
2.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3. 경험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재구성한다.
4. 위의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한다.
* 경험 재구성 방법
[나를 방해하는 믿음: 나는 건강하지 않다.]
1. 관련된 경험을 모두 꺼내본다.
: 회사에서 아파서 쓰러졌던 경험, 매번 일이 끝나면 수액을 맞으러 병원에 들렀던 경험, 몸이 아파 회사를 그만두었던 기억... 당시에 개인적인 일로도 상당히 우울했었다.
2.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 나는 당시 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특수한 일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 전혀 운동하지 않았으며 자주 술을 마셨었다. 회사 일이 아니라면 크게 아팠던 일들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행도 많이 다녔고 학교도 다녔다.
3. 경험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재구성한다.
: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실제로 아프지 않아도 아프다고 느끼기도 한다. 나는 문제를 잘 해결했고 이겨냈다. 산티아고 30일 걷기를 성공했으며 실제로 지금도 아프지 않다.
4. 결론: 나는 충분히 건강하다.
경험 재구성,
[당신을 방해하는 믿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관련된 경험을 모두 꺼내본다.
2.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3. 경험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재구성한다.
4. 위의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한다.
어떤가, 새로운 결론을 도출했는가?
당신을 돕지 않는 믿음은 과감히 수정하자.
경험을 재구성해서 새로운 결론을 만들어내자.
당신을 방해하는 믿음을 계속 유지한다면?
당신의 삶은 앞으로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용기를 내요.
당신은 인생의 주인공이니까요!
여행 질문서
"당신을 방해하는 믿음은 무엇인가요?"
여행 질문서 추가 질문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까요?"
송수연 코치는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때려치우고 현재는 '어떻게 잘 살아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연과 코칭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잘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