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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Sep 25. 2024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이상형 Q&A 사랑 편

Q. 이승현 이상형은?

- 최애 웹툰 비서일탈 중, 추비서 꼴리는 대로 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게 응원하고. 물심양면 정성껏 지원해 주는 섹시한

내가 만든 음식 옴뇸뇸 잘 먹는 사람.



비싼 차, 자가 집으로 나에게 어필하는 사람보단

실용주의자. 나랑 취향, 무드 결이 맞는 사람.

다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다정하니까.

(오히려 좋아.. 냉미남인데 

나한테만 따뜻한 사람 굿!)



애교도 없어도 돼.

대신  나한테 무조건 져주는 사람.



내가 월세로 시작해도 오브 콜스야~! 하면,

자기 고생시킬 순 없어.라고 말이라도 재치 있게

예쁘게 하는 사람.



Q. 남편과 나이차이는 얼마나 났으면 좋겠어?

바라는 나이차 있어?

- 2~3살 차이정도? 그냥 또래였으면 좋겠어

막 엄청 오빠네. 보다는.....

친구 같다,라는 걸 원해.



구체적으로 연상 연하 동갑중 따지면 다

상관없는데 동갑은 원하지 않아.



그냥 1살 차이 나는 연상이거나

2~3살 차이 나는 연하가 좋겠어.



굳이 따지면 내가 체력이 좋으니까

연하였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내가 연하를 좋아하진 않는데. 그냥 그게 좀 더 익숙해  하하...



그리고 연하인 분들이 나를 좀 더 좋아해 주는 거

같아~ 나를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면 좋겠거든.



Q. 이승현의 취향,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비주얼인 걸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죠!

- 나보다 하얗고 목이 길고 목선이 예쁘고

그런 사람..?ㅋㅋㅋ 흐흐



또 뭐 있지.. 아 나 나만큼 눈썹 숱 많고

어느 정도는 진한 눈썹 그리고 코는 나보다

안 높았으면 좋겠어.. 하



좀 동안 코라고 해야 하나?

콧볼에 살이 두툼이 고 코가 짧은데

콧대가 없는 건 아닌....?(;;)



지금 만났던 사람 쓰는 건가 싶기도 한데.. (혼미..)

또 뭐 있지. 나보다 키 큰 사람 좋아하지..



웬만하면 다 나보다 크던데 158.3cm입니다..

(갑자기 키밍아웃..?)



아! 허벅지, 힙 흐흐흐 나 몸을 보나..?

나보다 여리여리한 허벅지는 곤란해,..



그리고 내가 엉덩이가 있는 편이라

비실비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엉엉...

손가락 긴 사람? 섹시한 퇴폐미 뱀파이어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외모든 성향이든 누가 봐도

호수다!! 깊다 하는 사람이 좋아.

나는 뾰족뾰족 산 같은 사람이거든~

그리고 나 줏대 있는 사람 좋아해.

근데 나보단 덜 단호박임 고맙겠어,, 허허



Q. 남편이 생기면 해보고 싶은 것 있어?

- 나 커플 요가? 그냥 같이 등산하고

운동하고파. 다리도 같이 찢고,

그리고 대부분은 소소한 거 퇴근 후 같이 장보기

같이 심야 영화 보기. 이런 거?



Q. 앞으로 만날 소울 메이트 짝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게 있어?

- 등대 같은 사람, 이건 연애할 때부터 느낀 거야.

바다에 모든 게 어두컴컴해져도 내 옆에서

불빛이 되어주는 사람,

그리고 내가 많이 느리니까 좀 많이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그럼 넘 쏘스위트하고, 감사할 듯~!




Q. 앞으로 정말 짝지를 만났어. 넌 어떤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

- 나는 강물 같은 사람,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진짜 좋아하는데

그냥 흐르는 강물처럼 옆에 있어줄 거야.

가끔은 높은 산 같고 가끔은 또 어두운 밤

달빛이 되어주기도 할 거야..! 꼭 그러고 싶네.



Q. 결혼이란 뭘까?!

- 솔직히 잘 모르겠어..

음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음음..



그러게 결혼은 뭘까 월화수목금토일,

나 혼자 하던 운동이, 밥이, 요일이 다른 풍경이

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에쿠니 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서 보니 그런 거래.

일어난 남편 궁둥이를 홱 걷어차고 싶고....

다른 풍경이 보이고 대체 왜 양말을 뒤집어 벗지?



분통이 터지고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그냥 인정이 아닌가.. 수용? 아.. 아닌가

그런가 보다??

모르겠다. 안 해봐서 정의 내리기 힘들어 어...



Q. 결혼을 한 나의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구체적으로 상상해 봐 아~)

- 화내고 있을 것 같아. 아이한테,

엄마가 유치원 늦었댔잖아. 하면서 타이르다가

참다 참다 내가 공룡인가..! 왜 공룡이 동화책 봄

입에서 불나 오잖아?

나... 굉장히 현타 왔을 것 같아

나도 화 잘 안 내는 성격이었는데.. 일 년에 한 번?

진짜 나는 누구지? 하면서, 정체성 혼란...



근데 남편은 막 아이를 너무 여유 있게 잘 다루는 거야.. 아이들은 남편을 너무 잘 따르고



뭐든 남편이랑 하려고 하고 나를 무서워할 것 같아.

엄마, 짜증 나! 엄마. 미워~어 자기주장 강한

아이가 태어나 감사하면서도,



저 얘기 듣고 심장 철렁... 남모르게 울고 있으면

남편이 와서 내 눈시울 붉어진 거 닦아주고 아이들이랑 거리 조절이 필요하대도! 하면서



점심 뭐 먹을까? 하며 정성껏 대해줘서.

아직.. 세상은 살만해하며 울컥하다

다시 일어서서 살 것 같아... 아악!

너무 현실적... :(



그래도 상상이고 미래에는 아이들이 나를

미워하진 않았으면 해에.. 미움받는 게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 훈육해야 하는 입장

이란 게 그런 거지.



친구 같은 부모, 되고 싶은데.

많이 어려울 듯~



Q. 남편과 결혼 후 첫 싸움, 참 당황스럽기 그지없는데 다를 수밖에 없는 둘. 어떻게 할래?!

- 나는 솔직하게 얘기할 것 같아.

오늘 안에 푸는 것도 좋고 시간 가지는 것도 다 좋다. 평화를 위해, 하나 나는 생각 정리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남편이 나랑 다르면 좀 강하게 반복해 말할 거 같고 비슷한 결이면 주방에, 보드마카 칠판 두고

거기에 싸인 달라고.



서로 생각 정리되면, 얘기하고 싶을 때 말해! 하고 하트 잔뜩 그려 놓을 것 같아



Q. 자 마지막 질문! 남편의 취미가 낚시야.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흥미 없는 취미라

같이하기 곤란해. 그럼 어떻게 할래?

- 부부라고 늘 꼭 붙어 다녀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남편의 취미가 내가 싫어하는 거래도 이제 와서 내가 남편을 바꿀 순 없어



이미 내가 그 많은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경쟁자 중

선택한 거잖아. 그러니까 존중해 줘야지.



대신 남편 입장에서 내가 하는 취미 중

달갑지 않은 게 있나?.. 하고 생각은 해볼 듯.



그리고 남편 개인시간 존중. 지인이나 친구랑

가라고 해야지. 내가 죽어도 싫은 취미면,

꼭 늘 그 취미를 같이 공유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재밌게 시간 보내. 하고 용돈 주고

나도 남편이 썩 달갑지 않아 하는 취미가 만약

있다면 혼자서 혹은, 지인이나 누군가랑 같이

해야겠지?



남편과 함께 다 느끼지 못하는 걸

지인, 친구, 가족 등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소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큰 의미로 새를 새장 속에만 가두지 않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어, 난 히히.

오늘은 여기까지.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이상형 Q&A 사랑 편,



다음 시간에 또 더 알찬 자문자답으로

돌아올게요~!!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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