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서 다룬 내용들은 수많은 현장에서 관찰되고, 분석된 HNW들의 행동 패턴이지만, 결코 일반화될 수는 없다. 오히려 이 문서는 **"절대 일반화할 수 없는 이들에 대해, 그래도 가장 가까이에서 이야기해보려는 시도"**였다.
한국형 HNW는 너무 다양한 배경, 성격,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익명성과 과시욕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도,
끼리끼리의 룰 속에서 관계를 정제해간다는 것도,
결국은 극히 일부의 공통점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문서에서 다룬 HNW는 UHNW가 아니다.
수백억, 수천억의 자산을 넘는 완전한 시스템 기반의 초고액자산가와는 또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다.
이들은 여전히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여전히 "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한 유일한 통로는 ‘관계’다.
그리고 그 관계는 신뢰, 그리고 이해 위에서만 작동한다.
이 문서를 읽은 당신이 단순히 그들의 소비 패턴을 모방하거나,
그들에게 무엇을 팔지 고민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이 세계는 설득해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이해받고 선택되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문 앞에 지금 당신이 서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다루지 못한 또 다른 영역 UHNW (초고액자산가)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탐색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마주한 자산의 상위 0.01%는 또 다른 문화, 규칙, 인간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