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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의 생명, "평판"

쌓기도 어렵지만, 한번 무너지면 회복하기도 어려운...

by 심야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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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에게 모든 것을 빼앗은 후에 딱 한 가지 남겨둔다면 무엇을 선택할까요?

"지식", "역량", "관계" 등...


지식은 잃으면 새롭게 습득하면 됩니다.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역량도 키우면 됩니다. 이 또한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관계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딱 한 가지는 쌓기도 어렵지만, 잃으면 다시 회복하려면 몇 배의 노력을 들여도 쉽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평판"입니다.


이직을 할 때, 또는 이직할 대상을 받을 때 하는 "레퍼런스 체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당장 이력서 내의 기록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 이전 직장 또는 이전에 같이 일했던 선후배, 동료, 고객에게 그 사람에 대한 평을 듣는 활동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평판 체크"라고 하죠.


아무리 이력서가 화려하더라도, 레퍼런스 체크, 또는 평판 체크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당장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활동입니다.


실제로 일할 땐 그다지 생각하면서 일하는 것 같지 않지만, 자신의 언행 하나하여, 자신의 성과 하나하나가 "레퍼런스 체크"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차근차근 잘 밟아온 사람에게는 평판은 플러스 요인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당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것도 평판입니다.


게다가 평판은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지만, 대체하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평판은 잊힐 수 있으나, 나쁜 평판은 꼬리표처럼 자신의 경력 내내 따라붙게 됩니다.


평판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입니다.

현시점에서의 이해타산으로 자신의 평판을 갉아먹는 행동을 하면 그것이 당장은 이익을 줄 수 있으나,

나중에는 더욱 큰 손해로 다가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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