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때로는 살아만 있기에 고통스럽다>
아무리 노력해도
텅텅 비어버린 눈빛
밤의 어둠이 담겨있네
무대 위 쌓여가는 먼지,
사회의 낙인은 새겨지며
떨고 있는 푸른 입술
망가져서
멍하니 있다가
스스로를 매도하며
아무것도 아니야
이 악물고서 나아가는
너와 깜빡거리는 가로등
헤매도 좋으니까
싫다면서 망가져보자
비웃을 수 있을까보냐
아무래도 좋은 채로
다시 춤추는 모습은
빛을 붙여놓은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