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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21. '문장 수집'이라는 멋진 취미

by 성준

p 82-83 <김은경,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소설가가 단어를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에세이스트는 문장을 모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문장에는 손가락을 근질거리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비 오는 여름밤에는 마법 같은 힘이 깃들어 있다고 유진은 생각했다. 마음속 우물 깊은 곳에 자리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길어내고 싶어지는 시간이었다. 햇빛 찬란한 한여름의 낮에는 침묵을 지키던 어떤 감정이 비가 퍼붓는 밤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뭘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마음속 우물이 가득 채워져서였다.

<책들의 부엌> 김지혜 p.113에서



멘털이 자꾸 흔들린다고 무너지지 말길. 자주 흔들리면 더 자주 잡으면 되는 일이다. 마음은 몇 번이고 다잡을 수 있다.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김다슬 p.53에서



타인의 칭찬에 "운이 좋았어" 대신
"내가 정말 열심히 한 거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p.19에서



아프고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질수록 누구나 피하려고 하지만, 피하려고 할수록 하나의 기쁜 일과 하나의 슬픈 일에 일희일비하게 되고, 슬픈 것들을 더 크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쁜 게 하나 있으면, 슬픈 것도 하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비관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 아무리 나쁜 일이더라도 내 인생에 어떤 식으로 녹아드는지는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p.195에서




내 자유를 빼앗기지 않을 만큼 받으면서 동시에 내 자유를 지킬 수 있다면 자신의 가치 비용은 조금 할인해 주세요. 조금 더 받아서 내 자유를 빼앗기지는 마세요. 훗날 직장을 떠날 때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 특혜는 더더욱 받지 마세요.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p.49에서




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월/화/수/목/금 :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화요일 : 동생은 죽었고, 나는 살아있다.

목요일 : 짐은 민박집에 두고 가세요

금요일 : Daddy At Home

비정기매거진 : 관찰하는 힘 일상을 소요하다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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