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자리
- 페가수스자리
날개 달린 천마,
하늘로 오르기 전
그는 늘 땅을 딛고 있었다
뛰어오를 때마다
자신의 그림자를 밟았고
구름은 그 발굽의 먼지를 기억했다
페가수스는 날개가 아니라
잊지 못한 꿈으로 난다
가을 하늘이 투명한 것은
그가 지나간 길에
아직 바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