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사슬에 묶여

안드로메다 자리

by 최은녕 라온나비

안드로메다자리 — 기다림의 사슬에 묶여



바위에 묶인 공주,

그녀의 발목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쇠사슬



가을밤, 파도가 묻는다 —

"누구를 위해 기다리느냐"



안드로메다는 답하지 않는다

기다림은

그 자체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물결은 물러가고

그녀의 눈동자에

바다 대신 하늘이 스민다



투명한 밤,

쇠사슬마저 별빛으로 빛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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