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우체국에서 온 편지 1 - 첫눈편지
함박꽃이하늘에서 쏟아지는 날,도로의 차들은겨울 우체부를 기다리는느린 줄이 되었어
꼭 겨울이새하얀 편지를 들고우리에게 달려오는 것 같았거든요
나는 작은 눈사람 하나
손바닥으로 꼭 빚어아빠 차 위에 살짝 올려두었어요.주황 단풍잎, 노란 낙엽으로예쁘게 모자도 만들어주고요
오늘은
겨울이 먼저 보낸 편지에내가 답장을 쓴 날이에요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