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79 by The Happy Letter
수학여행(修學旅行) 다녀온 아이
선물 사 왔다, 나를 위한 선물
고사리 같은 손 아직 어리다고
용돈 조금밖에 못 쥐어줬는데
밑줄 옆줄 그으며
책 읽기 좋아하는
글쓰기 좋아하는 나를 생각한 소중한 선물,
그 연필(鉛筆) 두 자루 받고 눈시울 붉어졌다
알고 있니,
너는 이미 태어난 순간부터 하늘이 준 선물
존재(存在)만으로도 언제나
우리에게 세상 최고(最高)의 기쁜 선물임을
by The Happy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