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받은 듯
수요일엔...
매주 수요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울 때마다 결국 생각하는 것은 ‘오늘도 팔자가 늘어졌네’라는 감사함뿐이다.
수업 후 4시 교사 동아리
퇴근 후 6시 요가
7시 장보기
8시 배드민턴
온몸은 땀으로 젖고, 웃고 즐기는 가운데 스트레스는 날아가 버리고, 이웃과 나누는 수다로 소통의 기쁨까지 누리며 체육관을 나선다.
10시 집안일
11시 장아찌와 파김치
그리고
브런치 글쓰기
물론 쓸거리가 생기거나 ‘브런치 서랍’에 담아 두었던 글들이 술술 풀리기라도 하는 날이면 여기에 ‘브런치 글쓰기’ 일정 하나가 추가되는 역시 분주한 수요일 밤 이야기이다.
고마운 수요일
건강해서, 여유로워서, 평안해서 가능했던 일들이기에 다시 감사함이 몰려온다.
‘나’를 위한 수요일에서 좀 더 나아가 ‘남’도 챙기는 분주한 수요일을 맞이한다면 ‘멋진’ 나가 되어 더더욱 고마울 터이다.
‘ 한현*! 아주 팔자가 늘어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