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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앨 Aug 13. 2021

암스테르담 블랙북 - 노드

네덜란드 생활팁

가깝지만 먼 동네가 암스테르담 노드야. 기차역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공짜 페리를 타면 10분이고, 지하철도 몇 년 전에 연결되었지만 정서적으로 아직도 멀어.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기차역의 북쪽으로 인상적인 건물인 아이 뮤지엄과 드 토른이 있고, 서쪽으로 대안 문화공간인 NDSM이 있고, 동쪽으로 사람 사는 동네인 물 위의 야바 아일랜드가 있어. 대부분의 노드/센터의 북쪽은 거주지이지만, 역시 암스테르담인지 갈 곳, 즐길 것, 할 것은 차고 넘치지. 암스테르담 운하로 들어오는 물 (Ij '아이'라고 읽어) 주변이라 그 특유의 파랗고 트인 느낌을 경험해 보길 바랄게.


박 (Bak) – 부두가 연상되는 깔끔하고 맛있는 네덜란드 레스토랑. 부두 위 건물에서 밥을 먹는 듯한 미니멀 인테리어, 네덜란드 재료와 해산물을 잘 쓴 메뉴가 인상적이야.

출처: BAK 페이스북

빔 하우스 (Bim huis) – 물 위의 재즈 콘서트홀. 밤이 되면 물에 비친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더 멋져.


아이 뮤지엄 (Eye musuem) - 영화광이 아니더라도 특이한 건물 구경도 할 겸 페리 타고 물 건너가서 둘러보면 좋은 곳이야.

출처: 아이 뮤지엄 웹사이트. 오른쪽은 암스테르담 토른. 맨 위는 360회 전하는 레스토랑이래.

할레머 스트라드 (Haarlemmerstraat) - 센트럴 스테이션의 서쪽으로, 서쪽으로, 웨스터파크까지 길 게 뻗은 거리야. 음식점, 인테리어 소품 가게, 옷 가게, 커피숍, 슈퍼마켓 등 없는 게 없는 바쁘고 패셔너블한 거리지. 사잇길은 조금 더 조용하고, 운하가 닿아있어서 앉아서 쉬기도 좋아.


야바 아일랜드 (Java island) – 걷다 보면 여기가 어디지 싶은 암스테르담의 동네. 바닷물이 들어오는 Ij (아이) 위에 떠있어서 바다 근처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동네야.

출처: Stadspark Java-eiland

엔디에스엠(NDSM) - 노드의 정신을 잘 담은 곳이랄까, 대안적인 전시, 콘서트, 아니면 빈티지 마켓을 경험할 수 있어. 때때로 페스티벌도 열리고, 나들이 삼아 가면 일상의 암스테르담하고 달라서 신선해.

출처: NDSM 웹사이트

플렉 (Pllek) - 도심 속의 해변처럼 탁 트인 Ij의 모습을 보면서 모래사장에서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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