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베이커리 페어 2025 방문기
이번에 한건 박람회 구경이다.
여러 박람회중에 내가 선택한 곳은 카페 & 베이커리 페어 2025이다.
학여울역에 있는 setec에서 진행되었고 미리 신청을 해주었다.
사전예약을 한 덕분에 박람회는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코엑스는 집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setec은 한번 혹은 두 번 환승을 해야 해서 귀찮았다.
더운 여름 습한 공기를 뚫고 setec에 도착했다.
입장을 위해 팔찌를 받고 나는 미리 구매한 상품권을 수령했다.
인터넷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40퍼센트 저렴한 60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2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미리 구매해 두었고 setec에서 수령할 수 있었다.
2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손에 들고 제일 오른쪽에 있는 행사장부터 들어가 관람을 시작했다.
카페 & 베이커리 페어이니만큼 다양한 부스들이 있었다.
크게 보면 원두들을 판매하는 부스, 디저트들을 판매하는 부스, BTB로 카페 머신 판매나 창업컨설팅을 해주는 부스들이 있었다.
그 외에도 와인이나 홈카페 용품, 간식등 커피와는 딱히 연관 없어 보이는 부스들도 존재했다.
들어가서 바로 앞에 있는 부스에서부터 커피 시음을 해볼 수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노홍철 님이 대표로 계시는 카페의 부스였다.
노홍철 님의 특유의 에너지가 직원들에게서도 느껴졌던 거 같다.
좋아하는 맛을 설명하면 여러 가지 커피들은 추천해 주시고 시음도 준비해 주셨다.
처음부터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들을 여럿 시음해 볼 수 있었다.
둘러보면서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제품들의 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다른 부스들의 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부스들을 돌기 시작했다.
수십 가지의 커피들을 시음을 하면서 느낀 건 다 맛있는데 점점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입에 계속 커피를 들이붓다 보니까 맛의 차이가 미미해졌던 거 같다.
물로 입을 씻어낸 다음에 다음 커피들을 맛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행사장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물을 한병 구매했다.
물로 입을 가볍게 한 뒤에 다시 커피들을 시음해 보았다.
어떤 부스에서는 카드를 나누어주면서 좋아하는 노트들을 체크하면 그걸 보고 커피를 추천해 주었다.
사케라든지 수박, 쌀 같은 특이한 노트를 가진 커피를 파는 부스도 존재했다.
사케나 쌀 같은 노트를 가지고 있는 커피가 굉장히 궁금해서 시음을 해보고 싶었지만 이미 페어 3일 차였던 지라 이미 다 팔리고 없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그래도 수박 노트를 가지고 있는 커피는 조금 남아서 마셔볼 수 있었는데 정말 시원한 느낌의 수박맛이 잔잔하게 있었다.
그 외에도 라뗴아트를 해볼 수 있는 부스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다양한 경품을 주는 부스들도 있었다.
커피만 너무 마시니 힘든 거 같아서 베이커리 관련 부스들도 돌아보았다.
코코넛 카야잼이나 요거트, 빵, 바질 페스토 같은 것들을 시식해 볼 수 있는 부스들이 있어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았던 거 같다.
가족끼리 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어린 여자아이가 요거트를 따르면서 시식해 보세요 하는 게 인상적이었고 귀여웠다.
시식해 본 것들 중에는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이 직관적이며 서 내 취향이었던 거 같다.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조금 더 고급지고 맛이 풍성한 버전처럼 느껴졌던 거 같다.
그 외에도 바질 페스토는 간단하게 비스킷에 먹으면 와인 안주로 좋아 보였고 내가 좋아하는 하몽이나 건어물 같은 것들도 맛있어서 상품권으로 커피가 아니라 이런 간식들을 살까 고민도 했다.
1시간 반 정도 돌아보니 행사장을 전체적으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는 수월경화라는 차 브랜드였다.
차도 꽤 좋아해서 가끔씩 마시는데 이 수월경화의 차들은 모두 맛이 특별했다.
호지차와 캐러멜의 노트를 가지고 있거나 루이보스와 고구마의 노트를 가지고 있기도 했다.
신기한 건 두 노트가 직관적을 잘 느껴지면서 그 두 개가 어색하지 않고 잘 융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시음을 해볼 수 있는 차들은 대부분 다 한 번씩 시음을 해보았는데 모든 차들이 재미있고 맛있었다.
재미있는데 맛있기까지 하다는 게 신기했다.
보통 재미있는 맛은 어색하거나 재미만 있기 마련인데 맛까지 있는 게 놀라웠던 거 같다.
가격도 엄청 비싸지 않아 선물용으로 구매해도 좋은 브랜드였던 거 같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커피와 티들을 시음을 했지만 결국 처음 시음을 했던 노홍철 님 카페에서 원두를 구매하게 되었다.
맛도 맛이지만 30개에 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가장 큰 이유였다.
다 맛있다면 저렴해서 많이 마실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와 티를 마셔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스스로 어느 정도 커피에 대해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커피를 좋아하기에 여기에서 그치지 말고 조금 더 마셔보고 공부가 필요하겠다고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