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경험 자극 • 구매 경험 향상 • 브랜드 선호도 확보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AR은 현실에 추가되는 정보를 가상으로 더해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가상이란 용어가 익숙할리 없지만, 현실 세계의 실제 모습이 추가 된다는 점에선 낯설지 않을 겁니다. 비대면 생활과 모바일 환경이 확대된 지금. 꽤 오랜 시간 '미래 기술'로 언급되던 AR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일상이된 가상, AR도 마케팅이 되는 시대입니다.
보통 AR은 전문 기업이 개발하거나, 별도의 기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소셜미디어에 AR 기술이 결합되며 더 빠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즐기게됐습니다. 스노우 어플에서 필터를 적용해 셀카를 찍고, 인스타그램 필터를 활용해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 처럼요. 자체 채널에서 AR 기술을 적용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는데요. 이커머스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제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딜로이트는 <2021 소매 산업 전망>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국내 소비자가 오프라인 활동을 기피하는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식생활인데요. 테이크아웃과 배달(33%) 증가로, 음식점에서의 식사는(-26%)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입니다. 많은 외식 브랜드가 비대면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파인 다이닝 브랜드는 또 다른 과제에 맞닥뜨렸습니다. 이곳의 진가는 인테리어나 테이블 세팅 또는 격조 높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현장에서 빛을 발하거든요. 총체적인 경험을 비대면으로 전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에스엠씨그룹과 롯데호텔이 진행한 'Fine Dining at Home' 이벤트는 그래서 더 돋보입니다. 해당 이벤트는 롯데호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동명의 AR 필터를 활용했는데요. 사용자가 필터를 적용한 채 촬영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배경으로 호텔 다이닝의 코스 요리가 3D로 펼쳐집니다. 쉽고 재밌는 방식인데다 이벤트 참여도 간단한데요. 촬영본을 따로 저장할 필요 없이 곧바로 스토리에 공유하면 됩니다. 다른 인스타그램 AR 필터 챌린지와 달리 얼굴을 노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고요.
사용자에게 AR필터는 줄글로 기재된 설명이나 단장의 사진보다 훨씬 풍부하게 다가옵니다. 호텔 다이닝 테이블로 변신한 내 책상에 코스 요리가 차려지니까요. 비용을 지불하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소유하게 되면? 이전보다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게 되므로 구매 욕구가 상승하기 쉽습니다. 잠깐이라도 내 것이 됐던 것에는 애착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2020년 12월 이케아(IKEA)가 자체 출판물인 '이케아 카탈로그'를 폐간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이 인쇄판뿐 아니라 디지털판까지 말이죠. 이케아 측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더 이상 종잇장 또는 디지털판 카탈로그를 한 장씩 넘겨가며 제품을 구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방식과 구매 과정을 제대로 파악한 이케아는 실제로 아주 성공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케아 플레이스'는 자체적으로 AR 기능을 제공하는 이케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가구를 선택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이 카메라 밖 공간에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3D 이미지를 얹는 게 아니라, 실제로 배치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데요. 제품과 공간의 크기를 정교하게 계산해 그림자의 실물까지 구현하기 때문입니다. 질감과 색상 파악은 물론이고, 각도 변경도 가능합니다.
AI 기능을 통해 제품 매칭과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는데요. 사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가구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추천해 줍니다. 실제 가구를 스캔하면 그것과 가장 유사한 이케아 제품을 알려주기도 하죠. 원하는 제품을 골랐다면 공식 온라인 스토어로 옮겨 구매하면 됩니다.
AR과 AI 기능의 결합은 홈 퍼니싱에 대한 이케아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강화합니다. 소비자는 수십 km 떨어진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도, 우리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매칭할 수 있으니까요. '벽지와 안 어울리진 않을까', '주방에 남는 공간이 충분할까'를 고민하거나 대체 제품을 찾느라 시간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이커머스의 한계로 여겨졌던 불확실성이 최소화됐으니, 구매 여정도 단축됩니다.
이케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쇼핑 장벽을 허무는데 성공했습니다. 주요 판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전환됐음을 일찍이 파악하고, 플랫폼을 소비자 구매 여정에 최적화한 겁니다. 이는 편의성과 간편화 이상의 경험을 선사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 결과 이케아 코리아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이커머스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14%가 증가했습니다.
브랜드 모델은 인물이 아닌 콘텐츠 IP에 가깝습니다. 반올림피자샵이 아이유를 모델로 선정한 데에는 이와 같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가수 겸 배우'라는 타이틀 외에 다재다능함, 사랑스러운 성격, 팬들과의 친밀도 등 모든 요소를 브랜드에 흡수하기 위해서입니다. 로고가 새겨진 달력이나 할인쿠폰 모음집 대신 아이유 AR 포토카드를 제공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유 팬이 곧 반올림피자의 잠재적 소비자라고 생각한 거죠.
왜 AR 포토카드일까요. 포토카드를 전용 앱으로 비추면 아이유의 멘트가 담긴 짧은 영상이 재생됩니다. 오프라인 굿즈와 온라인 굿즈가 결합된 형태인데요. 실물 형태로 소장 가치가 있다는 점에선 전자의 요건을 충족합니다. 온라인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며 대세감을 형성한다는 점에선 후자의 이점을 취하고요. 실제로 해당 이벤트는 다수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에 공유됐고 "아이유 AR 포토카드를 샀더니 피자가 딸려왔다", "다른 버전을 구하려면 피자를 얼마나 먹으면 되냐"라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방식은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소비자는 제품 및 서비스의 기능 자체보다는 브랜드 소비하면서 받은 이미지와 경험을 기억하거든요. 아이유 AR 포토카드를 받아본 소비자는 포토카드 영상을 재생하면서 느낀 즐거움과 기대감을 브랜드의 일부로 인식하게 됩니다. 선호는 애착으로 또 애착은 충성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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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스엠씨그룹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반에 필요한 모든 연구, 컨설팅, 기획, 제작, 확산 전문 조직원 500여명이 모여, 효율적인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전시 그룹입니다. 국내 최대 SNS 전문 에이전시로 10년을 지속하며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성화시키는 '소셜엠씨', '모티브', '데이드', '더아이씨에스' 를 필두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광고대행영역에서 2021년 현재 1,000억원 내외의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에스엠씨그룹은 콘텐츠 IP사업, 마케팅 플랫폼사업, 콘텐츠 커머스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에서,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1. 비대면 생활과 모바일 환경이 확대되며 AR(증강 현실)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2. 소셜미디어에 브랜드 AR 필터를 적용하거나, 자체 모바일 앱에서 AR 기능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늘며 마케팅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짐.
3. AR 굿즈를 제공하며 브랜드 대세감을 형성하고 선호도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확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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