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도경 Dec 24. 2018

너를 대신해











땅의

눈물을

머금은

구름은

땅을

대신해

슬퍼

해준다.

땅을

대신해

울어

준다.

메마른

땅에

눈물을

쏟아

잎사귀

하나

선물해

주며

땅의

외로움

촉촉히

위로해

준다.

나도

슬픔

모두

거둬

너 

대신

울어

줄 

있으면

좋겠다.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 나> 039.너를 대신해

Day like this, Me like this.039

매거진의 이전글 이 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