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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취미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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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땡스thnx Oct 10. 2022

누구나 바늘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취미가 업이 되어가는 이야기


작가님 뜨개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의뢰하고 싶어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뜨개를 하는 친구들이요


원하던 그림을 카페에서 발견하고 일러스트 작가님께 연락을 드리고(작가님께 그림을 의뢰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계약도 진행하고 사용 범위도 협의해두었습니다. 회사생활경험서랍에서 또 하나를 꺼내 썼네요.


작가님은 원하는 일정에 맞추어 작업을 진행해주셨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디테일을 반영해주셨습니다. 몇 번의 수정 후에 제가 상상하던 모습이 현실이 되었어요.


뜨개하는 친구들 thnx.kr
뜨개하는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종일 땡스땡스, 예스예스를 반복하고 집으로 돌아와 뜨개로 마음을 푸는 친구 땡씨

-위스키 한 잔에 동영상 튜토리얼을 보며 뜨개하는 친구 아거

-디카페인 커피, 우디향 핸드크림이 없으면 뜨개할 수 없는 친구 돌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들끓는 창작욕구를 뜨개로 푸는 친구 오호리


취미로 하루를 푸는 뜨개친구들의 이야기가 드디어 눈앞에 펼쳐지자 땡스thnx 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법한 4인(?)의 니터 땡씨, 아거, 돌프, 오호리 친구들을 데리고 제품, 웹 등을 준비하기 시작했죠.


친구들이 있으니 준비하던 "모두의 코바늘"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띠부띠부 리무버블 스티커로 제작해서 모두의 코바늘케이스를 꾸밀 수 있도록 해보았죠.


평소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를 사랑하던 저에게 아주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일은 제 모든 취향을 쏟아붓는 과정인 것 같네요!



그리하여 완성된 모두의 코바늘완전체! 자랑 좀 해도 될까요?ㅋㅋ


모두가 바늘하나쯤 가지고 다니다가
마음이 힘들고 엉킨 생각을 풀고 싶을 때 뜨개로 풀었으면 좋겠어요

쉽게 입문하고 마음껏 즐기고 세상에 자랑하는 취미. 뜨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바늘에 담았습니다. 뜨개 전문가는 아니지만 뜨개 애호가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이 취미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온전히 쏟아부은 땡스thnx의 첫 제품입니다.


퇴근 후에도 일 생각이 떠나지 않거나 육퇴 후 잠깐 생긴 나만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계시다면 나만의 바늘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두가 바늘하나쯤 가지는 세상. 저는 그걸 만들거예요. >,.<


도구는 완성이 되었으니.....
이제 이 바늘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볼 지 생각을 나눌 크루를 찾아볼 시간이 왔습니다. 절실히 찾으면 구해진다고 그 생각에 몰입하니 또 다음 귀인(!)이 나타났네요.


"저랑 함께 뜨개 디자인 해보실래요?"
제가 가진 생각과 계획을 적어넣고 또 한 번 인스타그램 종이비행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지금까지의 이야기, 역주행하기

1) 뭐라고? 회사 그만두고 뜨개'질'을 한다고?

2) 어쩌다 보니 사장님이 되었네

3) 너 A4용지 돈 주고 사본 적 있어?

4) 작가님께 그림을 의뢰하고 싶습니다


내가 뜨는 라이프스타일, 땡스 thnx

직업인들의 뜨는 취미생활

오늘 쌓인 스트레스, 지금 뜨면서 풀어요

땡스 thnx는 과정을 즐기는 뜨개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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